‘3관왕’ 역사 쓴 김우진…韓 양궁, 첫 5종목 석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우진이 슛오프 '4.9㎜차의 기적'으로 사상 첫 올림픽 남자 양궁 3관왕에 오르면서 한국이 첫 올림픽 금메달 5개 싹쓸이의 대업을 달성했다.
기쁨도 잠시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대한양궁협회장의 시선은 이미 4년 뒤 치러질 LA 올림픽으로 향하고 있다.
앞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혼성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쓸어 담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우진이 슛오프 ‘4.9㎜차의 기적’으로 사상 첫 올림픽 남자 양궁 3관왕에 오르면서 한국이 첫 올림픽 금메달 5개 싹쓸이의 대업을 달성했다. 기쁨도 잠시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대한양궁협회장의 시선은 이미 4년 뒤 치러질 LA 올림픽으로 향하고 있다.
김우진은 4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혼성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쓸어 담았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한 건 금메달 4개가 걸려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다. 2021년 도쿄 대회에 혼성전이 도입되면서 양궁 금메달은 5개로 늘었다.
김우진은 이날 우승으로 도쿄 대회 안산, 이번 대회 임시현에 이어 사상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선수 중에서는 역대 처음이다. 김우진은 또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에 이어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까지 추가하면서 ‘양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결승 상대 엘리슨이 실제 활로 사슴 퓨마 멧돼지 등 야생 동물을 주로 잡는 ‘사냥꾼’으로 알려지며 한국 양궁의 위대함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그는 “가게에서 고기를 사지 않는다. 채소와 연어만 살 뿐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개인전 동메달은 이우석이 차지했다.
이제 한국 양궁은 4년 뒤 열릴 LA 올림픽을 정조준한다. 장영술 양궁협회 부회장은 “(정의선) 회장이 이미 LA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지시한 게 있다”며 “우리도 바로 준비하려 한다”고 전했다. 19년째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까지 개발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운 것으로 유명하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