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퀸’ 안세영 금메달…男양궁 김우진 3관왕 역사

유정환 2024. 8. 5. 2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셔틀콕 퀸' 안세영(22)이 2024 파리 올림픽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었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한 건 금메달 4개가 걸린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두 번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28년 만에 단식 우승

‘셔틀콕 퀸’ 안세영(22)이 2024 파리 올림픽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었다.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단식 우승은 남녀를 통틀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이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2008 베이징 대회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이후 끊겼던 올림픽 금맥을 16년 만에 되살렸다. 배드민턴이 1992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한국의 7번째 금메달이다.

5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허빙자오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영은 앞선 8강, 준결승과 달리 결승에서는 1게임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초반 두 점을 내준 안세영은 9-9에서 승기를 잡았고, 15-12에서 긴 랠리 끝에 허빙자오를 좌우로 흔들어 16-13을 만든 뒤 5연속 득점으로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도 안세영의 판이었다. 19-14에서 정교한 헤어핀으로 금메달 포인트를 쌓은 뒤 두 점을 내줬으나 상대의 실수로 금메달을 확정한 뒤에는 한국 관중들 앞에서 활짝 웃으며 세리모니를 했다.

전날 양궁에서는 김우진이 슛오프 ‘4.9㎜차의 기적’으로 사상 첫 올림픽 남자 양궁 3관왕과 한국의 첫 ‘올림픽 금메달 5개 싹쓸이’ 대업을 완성했다. 김우진은 4일(현지시간)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미국의 브레이디 엘리슨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 이어 5번째 금메달이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한 건 금메달 4개가 걸린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두 번째다. 도쿄 대회부터 혼성전이 추가되며 금메달이 5개로 늘었다.

김우진은 도쿄 대회 안산, 이번 대회 임시현에 이어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등극했다. 김우진은 또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에 이어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까지 추가하면서 ‘양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