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숨 좀 쉬고 살자" 부상 딛고 금메달…안세영이 안세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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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안세영(22)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종목서 금메달을 따낸 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종목서 한국에 28년 만의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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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고했다 세영아, 이제는 숨 좀 쉬고 살자"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안세영(22)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종목서 금메달을 따낸 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결승에서 안세영은 중국의 허빙자오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종목서 한국에 28년 만의 금메달을 안겼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이날 경기 내내 랭킹 9위 허빙자오를 압도했다.
안세영은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드디어 끝났다"며 "(배드민턴 시작 후) 7년의 기다림이 끝나서 너무 행복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꿈을 이루면서 또다시 해낼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부연했다.
안세영은 마지막 점수를 따낸 뒤 코트에 주저앉았던 것에 대해 "순간 힘들었던 것들이 떠오르면서 감정이 북받쳤다"며 "안 울려고 했는데, 다 이겨냈다는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전에 부상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며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이렇게 버티고 올라올 수 있었고, 그런 것들이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경기장에서 부모님 응원 소리를 들었냐는 말에 안세영은 "부모님도 힘드셨을 텐데, 여기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셨다"며 "효도한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하다"고 웃었다.
안세영은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 "정말 수고했다 세영아, 이제는 숨 좀 쉬고 살자"고 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이젠 나 스스로 올라서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며 "다음 챕터도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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