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전기차 성능도 영향…"주차시 뙤약볕 피해야"

임혜준 2024. 8. 5. 20: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기차 운전하시는 분들도 관리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바로 배터리 때문인데요.

고온에 노출될 경우 성능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기차는 추운 날씨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터리 내 액체 전해질이 추위에 굳으며 저항이 커지는데, 이로 인한 배터리 소모량도 늘어나 그만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혹한 만큼이나 폭염도 전기차 성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전기차 전문 조사기관 리커런트는 35도를 넘어선 고온에선 전기차 주행거리가 최대 3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혹한 속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함과는 반대로, 폭염에선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기능이 가동돼 배터리 소모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32도 미만의 날씨에 주행거리 손실이 통상 2~5% 라는 점을 감안하면 폭염 속에선 손실량이 대폭 커지는 셈입니다.

때문에 여름철 전기차 관리를 위해선 지속적으로 열이 가해지는 환경은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뙤약볕을 피해 그늘진 곳에, 장기간 주차 시 노상주차장보다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폭염 속에서 운행하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은 아니니까 (중략) 자주 쉬고 주차할 때 그늘진 곳에서 쉬는 것이 낫고…."

적정 정도의 배터리 충전량을 유지하는 것도 정상적인 배터리 성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전기차 #배터리 #폭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