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 알제리 여성복서 “혐오·괴롭힘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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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인 알제리 선수가 자신에 대한 혐오 발언과 괴롭힘을 중단해달라고 국제 사회에 촉구했습니다.
이마네 칼리프는 현지시각 4일 AP통신의 스포츠채널인 SNTV 인터뷰에서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올림픽 원칙과 올림픽 헌장을 지키고 모든 선수를 괴롭히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칼리프는 이번 올림픽에서 타이완의 여자 복싱선수 린위팅과 함께 성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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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인 알제리 선수가 자신에 대한 혐오 발언과 괴롭힘을 중단해달라고 국제 사회에 촉구했습니다.
이마네 칼리프는 현지시각 4일 AP통신의 스포츠채널인 SNTV 인터뷰에서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올림픽 원칙과 올림픽 헌장을 지키고 모든 선수를 괴롭히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칼리프는 괴롭힘이 사람을 파괴하고 사람의 생각과 정신, 마음을 죽일 수 있다며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칼리프는 이번 올림픽에서 타이완의 여자 복싱선수 린위팅과 함께 성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앞서 국제복싱협회 IBA는 두 선수가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며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선수를 실격 처분했습니다.
반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으며 두 사람이 규정에 따라 출전 자격을 따낸 만큼 파리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칼리프와 16강전에서 맞붙은 이탈리아 안젤라 카리니가 경기 시작 46초 만에 기권을 선언하면서 칼리프 출전의 공정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었습니다.
이탈리아 일부 극우 인사는 칼리프가 ‘성전환 선수’라는 잘못된 말을 퍼트리기도 했습니다.
칼리프는 논란 속에서도 지난 3일 66㎏급 8강전에서 헝가리의 언너 루처 허모리에게 5-0 판정승을 따내고 준결승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칼리프는 한국시간 7일 태국의 잔자엠 수완나펭과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도 대결했습니다.
당시 칼리프는 수완나펭에 5-0 판정승을 거뒀지만 성별 논란으로 실격되는 바람에 결승전을 치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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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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