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음악팬 집결, 인천을 ROCK의 성지로” 15만 관객 동원한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성료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주최한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X KB 국민카드 스타샵’(이하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지난 2일부터 3일동안 관객 15만명을 모으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의 ‘글로벌축제 지원사업’, ‘2024-2025 문화관광축제’ 로 지정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음악축제다.
지난달 16일에 발표된 최종 라인업에는 국내,외 대형 아티스트부터 록씬 루키까지 총 58개 팀이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음악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 3일 동안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신예 아티스트들의 무대까지 58개 아티스트와 팀이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2일 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2024 펜타 슈퍼루키 대상 수상 밴드 다양성이 함께 등장하며 축제 시작을 알렸다. 이 후 글로벌 축제와 인천, 음악을 형상화한 드론쇼가 밤하늘을 장식하며 관객들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첫 날인 지난 2일에는 디폴트(DEFAULT.)를 첫 무대로 카디, 라쿠나. QWER, 파이어이엑스(Fire EX.), 브로콜리너마저, 웨이브투어스(Wave to Earth), 킴고든(KIM GORDON), 새소년, 헤드라이너인 턴스타일(TURNSTILE) 등의 공연으로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첫 날 공연 엔딩은 밴드 턴스타일과 청중이 함께 무대에서 엔딩 세레모니를 펼치는 세계 대중음악사에 남을 퍼포먼스도 펼쳤다.
둘째날인 3일에는 더 픽스(THE FIX), 한로로, 브로큰 발렌타인,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골든 매머드(Golden Mammoth), Yuta Orisaka (band) (유타 오리사카 밴드), GIRL IN RED, 실리카겔, 라이드(RIDE) 등의 공연으로 탄탄한 사운드와 음악적 다양성이 풍성하게 차려졌다.
이 날 공연의 대미는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잭 화이트(JACK WHITE)가 장식을 했고 그는 밴드 시절 히트곡까지 소환하며 팬들에게 멋진 블루스록 기타연주와 노래를 선물했다.
록 축제의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지소쿠리클럽, 놀이도감, 더 폴스(THE POLES), 선우정아, 크리피 넛츠 (Creepy Nuts), Ryokuoushoku Shakai, 데이식스(DAY6), 세풀투라(SEPULTURA), 이상은, 그리고 10년 전 ‘2014 펜타 슈퍼루키’에 선정되고 2024년 메인 헤드라이너로 자리한 잔나비 등이 출연하며 어느 때보다도 신나고 역동적인 무대들이 펼쳐졌다.
공연이 펼쳐진 행사장에는 공연 뿐만 아니라 피크닉존, 리프레시존, F&B존, 캠핑존등이 마련돼 쾌적한 환경과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 즐길 수 있었다. 젊은 관람객부터 가족 단위의 관람객까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페스티벌 기간동안 글로벌 스테이지는 돔 형태의 실내 공간으로 세롭게 조성되어, 행사 기간동안 냉방 장치까지 가동이 됐다. 관객들은 시원한 내부에서 쾌적하게 공연을 즐기고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폭염을 피하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세계 각국의 음악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아티스트와의 교류의 장이 펼쳐지기도 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서 면모를 보여주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국가의 관객들을 위한 다국어 안내가 가능한 통역 안내원 등이 배치됐다. 공연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이 K-컨텐츠들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부스도 마련해 제공했다. 3일동안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도 3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동안 이어진 공식행사 기간간 15만명이 모인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강화된 안전관리 대응 체계로 행사장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됐다. 전문 경호인력부터 소방, 경찰 등 안전 인력이 최다규모로 배치돼 안전한 관람 환경을 최우선으로 조성됐다.
3일 내내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철저한 안전대책 덕분에 안전하게 전체 페스티벌은 큰 사고 없이 마무리가 됐다.
행사장에서는 체감 온도가 높게 상승하는 오후 시간대에 쿨존을 이용하는 관객들로 붐볐다. 곳곳에 배치가 된 의료 부스에서는 온열 질환 환자를 신속하게 처치할 수 있도록 의료진이 상주를 했다. 대형 버스를 활용해 폭염을 피하는 냉방 시설로 활용했고 수시로 살수차와 소방차량이 물을 뿌려 열기를 식혀주기도 했다.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와 경기일보가 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락 음악 축제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20주년을 맞는 2025년에는 더 풍성한 라인업과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펜타의 비공식 전통’으로 페스티벌 매니아들 사이에 알려진 폭우는 올해도 2일 공연장 개장 직전에 짧게 내렸고 ‘비공식 헤드라이너’라는 세칭을 지닌 푸드존 메뉴 김치말이국수는 헤드라이너 공연 전에 매진이 됐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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