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입추' 앞뒀지만…체감 35도 안팎 무더위 지속

이슬아 2024. 8. 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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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우진 전 기상청 예보국장>

전국에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는데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무더위가 계속되는 이유가 뭔지, 언제까지 계속될지 전문가와 전망해보겠습니다.

이우진 전 기상청 예보국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모레(7일)가 '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추입니다. 그런데 이틀을 앞두고도 전국적으로 밤낮 구분 없이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찜통 더위가 이어지는 건가요?

<질문 2> 강릉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17일째, 서울과 지난달 21일 이후 15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강릉은 이미 역대 최장 연속 열대야라는 새 기록을 작성 중인데요. 한낮 열기가 밤에도 식지 않는 이유는 뭔가요?

<질문 3> 가만히 있어도 한증막에 있는 것 같아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강원 산간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나머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폭염주의보, 경보가 내려지는 기준은 뭔가요?

<질문 4> 많은 분들이 대체 이런 '무더운 날씨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걸 제일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언제쯤 선선한 날씨를 느낄 수 있을까요?

<질문 5> 못해도 열흘은 더 더울 거라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 여름이 떠오르는데요, 올여름이 2018년을 뛰어넘을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6> 폭염 속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은 스콜에 비유되는 소나기가 특징인데요. 갑자기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쏟아지는 이유가 뭔가요?

<질문 6-1> 비가 잠깐이라도 내리고 나면 기온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소나기가 그친 뒤 습도로 인해 무더운 날씨가 나타났다고요?

<질문 7> 극심한 더위에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국 온열질환자는 1,600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10여 명에 달합니다. 당분간 폭염이 더 이어지는 만큼 대비책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질문 8> 쌓인 열을 해소할 태풍이 없는 것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것과 영향이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질문 9> 날씨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어요. 이상 기후 현상으로 폭염과 폭우가 잦아지면서 습도 높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제 매년 여름은 이런 찌는 듯한 습한 날씨가 되는 겁니까?

<질문 10>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기후에 큰 영향을 주는 대서양 해류 시스템이 이르면 2030년대 후반에 붕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대서양 해류 흐름이 붕괴돼 지구 전체 기후를 망가뜨리는 '행성 규모의 재앙'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건데, 좀 더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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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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