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나의 모든 바람이 실현됐다 "...'LEE 경쟁자' 뮌헨 아닌 라이프치히 임대 선택, 등번호 10번

노찬혁 기자 2024. 8. 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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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시몬스가 RB 라이프치히로 1년 임대 이적했다/RB 라이프치히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사비 시몬스가 RB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이강인의 주전 입지는 더욱 견고해졌다.

라이프치히는 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프치히는 PSG에서 시몬스를 1년 더 임대했다. 시몬스는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에서 두 번째 해를 맞이한다"고 발표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첫 시즌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세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강인은 다음 시즌에도 PSG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몬스의 이적 때문이다.

네덜란드 국적 시몬스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스피드와 발 기술이 매우 좋은 편이며 윙어도 소화할 수 있다. 축구 지능도 수준급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시몬스는 2010년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에 입단했다. 어릴 때부터 축구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유스 시절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시몬스는 2019년 PSG에 합류했고, PSG 19세 이하(U-19) 팀에서 뛰었다.

사비 시몬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2021-22시즌이 끝난 뒤 시몬스는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시몬스는 지난 시즌 에레디비시 득점왕을 손에 넣었고, 2022 골든보이 후보 40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시몬스는 PSG로 복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강인이 영입된 후 주전 경쟁이 심화되자 시몬스는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32경기 8골 11도움으로 분데스리가 도움 공동 2위를 차지했고 라이프치히의 DFL-슈퍼컵 우승을 견인했다.

시몬스는 시즌이 끝난 뒤 UEFA 유로 2024에 출전했다. 시몬스는 6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네덜란드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과 유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시몬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관심을 드러낸 팀은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였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 잔류를 선택했다. 라이프치히는 "시몬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개인 세션을 소화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 10번을 받았다.

사비 시몬스가 RB 라이프치히로 1년 임대 이적했다/RB 라이프치히

시몬스는 "라이프치히로 이적했을 때 바랬던 모든 것이 실현됐다. 처음부터 훌륭한 팀을 만났고, 모두가 저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라이프치히는 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구단이 몇 달 동안 나를 신중하게 돌봐줬다. 다음 시즌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점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이 클럽과 팬들을 위해 또 한 해 동안 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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