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농협, 고품질 벼 재배단지 ‘우렁이종패’ 지원 호응

최상일 기자 2024. 8. 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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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사남농협(조합장 김종기)이 친환경 우렁이농법을 이용해 벼를 재배하는 농가들에게 제초용 우렁이종패 4300㎏을 공급해 호평받고 있다.

사남농협은 2019년부터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려 환경친화적인 재배방법의 하나인 우렁이농법을 활용한 벼재배단지를 조성해 농가소득 증대와 일손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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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농법 활용 재배면적 220㏊ 달해
‘참미’ 브랜드로 판매…밥맛 좋아 ‘호평’
농가 경영비 절감 기여…농가소득 증대
김종기 경남 사천 사남농협 조합장(오른쪽)이 친환경 우렁이농법을 이용해 벼를 재배하는 고품질 벼 재배단지를 찾아 제초용 우렁이종패를 지원하고 있다.
제초용 우렁이를 방사하고 있는 김종기 조합장.

경남 사천 사남농협(조합장 김종기)이 친환경 우렁이농법을 이용해 벼를 재배하는 농가들에게 제초용 우렁이종패 4300㎏을 공급해 호평받고 있다.

사남농협은 2019년부터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려 환경친화적인 재배방법의 하나인 우렁이농법을 활용한 벼재배단지를 조성해 농가소득 증대와 일손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사남농협이 지원한 우렁이종패는 첫해 700㎏(500만원 상당)에서 올해 4300㎏(3700만원 상당) 규모로 크게 늘었으며,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많은 기여를 했다. 재배 면적 또한 첫해 60㏊에서 올해220㏊로 확대됐다. 

우렁이 농법으로 생산한 쌀은 ‘참미’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며, 품질이 우수하고 밥맛도 좋아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다. 김점연 우천영농회장은 “농협에서 해마다 우렁이를 지원해주니 농가에서도 일손이 줄어 좋고, 농협은 고품질의 벼를 확보해 좋은 브랜드 쌀을 생산할 수 있으니 모두에게 좋은 사업”이라며 “계속적으로 지원사업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기 조합장은 “고품질 벼 재배단지의 연간 생산량은 1200t에 달하며, 농가의 희망물량은 사남농협이 전량 들판에서 산물벼 상태로 수매해주니 바쁜 농번기 농가의 일손 부담을 덜어주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농협하나로 마트와 자체 거래처에 일반 벼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로 직결될 뿐 아니라 농협의 경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농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며 농민·지역민과 함께하는 사남농협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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