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휴가 첫날 통영시장 방문…상인 격려, 해산물도 구매

송지혜 기자 2024. 8. 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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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통영시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연합뉴스〉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첫날인 오늘(5일) 경남 통영의 전통시장을 찾아 수산물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통영중앙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3월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참석차 방문한 이후 1년 5개월 만의 통영 시장 방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남색 대한민국 해군 티셔츠 차림으로 수행 인원을 최소화해 약 1시간가량 시장에 머물며 상점 수십 곳을 돌아봤습니다.

시장에서 만난 시민들과 윤 대통령은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고, “잘 지내셨나요”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상인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징어, 보리새우, 아귀채 등 다양한 해산물과 건어물도 직접 샀습니다.

50년간 통영중앙시장에서 반건조 생선을 판매한 75세 어르신과 좌판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는 수행원에게 ”넉넉히 사드리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40년간 시장에서 장사를 한, 또 다른 76세 어르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는 천연 삼베 망과 효자손을 사면서 “어르신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했습니다.

축구선수 김민재 선수의 외삼촌이 운영하는 가게에선 오징어회를 산 뒤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김 선수에게) 좋은 것 많이 먹이세요”라고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역 군 시설에서 하룻밤을 묵을 예정입니다. 휴가 이튿날인 내일(6일)은 군 장교와 부사관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휴가지로 출발하면서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 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건설, 택배 등 현장 근로자와 농업인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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