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고효율 냉방기기 설치 지원
최대환 앵커>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나 사회복지시설은 폭염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가 해마다 고효율 냉방기기 설치를 지원하고 있는 이유인데요.
올해도 약 1천억 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1만8천 가구와 복지시설 500곳에 냉방을 도왔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서울시 금천구, 혜명메이빌)
서울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50여 명의 아이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이 시설은 냉방기기가 노후화되면서 매 여름 무더위와 싸워왔는데요, 올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을 교체하면서 더위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놓았습니다."
이 아동시설은 최근 정부의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통해 냉방기기와 창틀을 교체했습니다.
시설 관계자는 냉방기기 교체로 폭염도 견디고, 전기요금도 절약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 말했습니다.
녹취> 박혜정 / 혜명메이빌 원장
"아이들이 책을 보거나 뛰어놀 때 좀 편안하게 시원하게 할 수 있고...아이들 50명에 직원 40명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예전에 제가 생각할 때는 거의 200만 원 넘게 나왔던 전기요금이 있었는데, 100만 원이 넘지 않고 있다는 거는 굉장히 많이 절약이 되고 있다 생각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2007년부터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시행 중입니다.
올해는 1천57억을 들여 저소득층 1만8천 가구와 500개 사회복지시설에 냉방기기를 설치했습니다.
정부는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외에도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습니다.
녹취> 최연우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중에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바우처는 작년에 비해서 만 원 올린 하절기 5만3천 원까지 평균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고요."
이 밖에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한전의 요금 할인 제도 등 폭염으로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 영상편집: 김예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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