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 더위, 논밭에서 일하다 '픽'…사망자 무려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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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사우나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난다.
이미 지난해 질환자 수를 넘었고, 특히 논밭에서 일하다 숨지는 사고도 빈번해 당국이 특별 순찰까지 나섰다.
집계를 시작한 5월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1690명으로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1646명)보다 많고, 2022년보다는 80%나 더 많다.
질환자는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이후로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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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사우나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난다. 이미 지난해 질환자 수를 넘었고, 특히 논밭에서 일하다 숨지는 사고도 빈번해 당국이 특별 순찰까지 나섰다. 열대야 발생일은 최악의 폭염이었던 2018년을 넘어섰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4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12명이었다. 온열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2명이었다. 집계를 시작한 5월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는 1690명으로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1646명)보다 많고, 2022년보다는 80%나 더 많다. 추정 사망자는 누적 14명이다.
질환자는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이후로 빠르게 늘고 있다. 당시 97명이던 질환자가 이달 1일 117명으로 늘었고, 이튿날에 81명으로 줄었다가 3일 177명, 4일 112명 발생했다.
특히 지난 1일엔 경남 진주시의 대곡면 밭에서, 2일은 밀양시 부북면의 깻잎 밭에서, 같은날 밀양시 상남면의 밭에서 사망자가 발생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농경지 순찰을 강화했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는 작업장(28.3%), 논밭(16.4%), 길가(9.5%), 집(6.8%)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3.8%로 과반이고 이어 열사병(22.7%), 열경련(13.3%), 열실신(8.6%) 순이다. 발생 시간은 오후 3~4시가 11.4%로 가장 많다. 전체 환자의 50.1%가 오후 12~5시 사이 발생했다.
전날까지 전국 평균 열대야 발생일은 12일이다. 지난해(3.7일)보다 많고, 역대 최악의 폭염이었던 2018년 같은 기간의 9.5일보다도 많다. 이날 밤도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를 하루 앞뒀지만 기상청은 열대야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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