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부상에 안일했던 대표팀에 실망…계속 가기 힘들수도” 충격 발언[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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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배드민턴 대표팀에 대한 실망감에 대해 직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시상식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조금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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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은퇴냐’ 질문엔 “이야기 해봐야겠지만 실망했다” 답해
안세영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시상식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조금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야기를 잘 해봐야겠지만 많이 실망했다. 나중에 자세하게 또 설명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쳤는데, 이 과정과 이후 대표팀의 대처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짐작된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천위페이(중국)와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이후 부상 때문에 올라서지 못할 때 트레이너, 코치님과 싸우고 울고 짜증냈다. 그 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다”라고 금메달 소감을 밝혔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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