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릴레이 ‘식사정치’ / 함께 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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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권성동·조경태 의원이네요. 릴레이 정치?
A. 한동훈 대표가 '식사'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 첫 초대 손님이 6선 조경태, 5선 권성동 의원이었습니다.
오늘부터 중진 의원들과 릴레이 오찬을 가진다는데요.
첫 날 표정 어땠을까요?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오늘)]
"(오늘 오찬에서 어떤 말씀 하셨는지)…"
Q. 눈길을 끄는 게 그동안 한 대표에게 쓴소리 많이 했던 두 의원이거든요?
A. 권 의원은 대표적인 친윤 의원으로 꼽히죠.
한 대표에게는 쓴소리맨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지난달 5일, 출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지금 이제 시작이니까 <어대한>이 깨질 수도 있는 것이고.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지난달 10일, 출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깨끗하게 이 문제는 <사과>를 하고 넘어가면 더 큰 정치인이 될 수 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지난달 31일, 출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교체의 생각>이 있다고 한다면 직접 <당사자를 만나서 설득>을 했어야 한다
조경태 의원도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논란 때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한 대표를 비판했었죠.
Q. 그럼 분위기 어땠을까요?
A. 아까 영상 들어갈 땐 따로였지만, 나올 땐 함께였죠.
권성동 의원에게 물어보니 당 대표로 기대가 크니, 여러 의원들과 잘 소통하고 민심 잘 파악하고, 조직 정비와 인선 잘하라고
했다더군요.
지나간 말들은 되풀이할 필요가 있겠느냐고요.
분위기는 좋았다고 했습니다.
Q. 권 의원이면 대표적인 친윤인데, 왜 권 의원부터 만난 건가요? 화합입니까?
취재해봤는데, 그건 아니었고요.
한 대표가 5선 이상 당 중진들에게 오늘과 내일 중 하루를 택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내일은 더 많은 5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만나고요.
8일엔 4선 중진을 만납니다.
지난 주엔 전임 황우여 비대위와 오찬을 했었죠.
한 대표 측에 물어보니 '달라진 정치인 한동훈의 모습'이라는 평가도 내렸습니다.
그동안 정치인과 꼭 밥을 같이 먹어야 소통이냐고 했던 태도에서 달라진 거라고요.
첫 '식사 정치' 통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윤 대통령 오늘부터 여름 휴가죠. 그런데 혼자 간 게 아니네요?
A. 나흘 전 정책위의장직을 사퇴한 친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 했습니다.
윤 대통령, 오늘부터 5일간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휴가를 보낸다고 밝혔는데요.
첫날인 오늘, 거제 옆에 있는 통영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Q. 통영이면 정점식 의원 지역구죠? [사진 출처:뉴스경남]
A. 네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 대통령의 시장 순방, 통영이 지역구인 정점식 의원이 내내 동행했고요.
천영기 통영시장도 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한번만!"
[윤석열 대통령]
"다 이리오세요!"
지난 해에는 윤 대통령, 경남 거제시 저도를 찾았는데 당시에도 박종우 거제시장과 서일준 거제시 국회의원을 만났습니다.
Q. 사실 휴가 행보 하나하나가 메시지죠.
A. 네, 버티기 끝에 정책위의장에서 사퇴한 정 의원을 만난 걸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올 걸로 보이는데요.
윤 대통령, 휴가지에서 방송 4법 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면서 민주당은 반발하고 있는데요.
대통령, 지난해엔 잼버리 사태가 터지면서 마지막 날 취소하고 조기 복귀 했고 재작년엔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아 논란이 있었죠.
대통령의 휴가, 늘 공방의 대상이 됐는데 이번 휴가는 편하게 다녀올 수 있을까요. (휴가공방)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성희영PD
그래픽: 디자이너 서의선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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