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참사’ 한 달만에 또…5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인도 덮쳐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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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청역 역주행 참사'가 벌어진 지 한 달 여 만에 또다시 차량의 인도 돌진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상 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50대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50대 남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두 명과 충돌하고 어린이집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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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청역 역주행 참사’가 벌어진 지 한 달 여 만에 또다시 차량의 인도 돌진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상 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50대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50대 남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두 명과 충돌하고 어린이집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5일 5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분쯤 용산구 이촌동에서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을 들이받고 어린이집 외벽에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길을 걷던 50대 여성은 의식이 있는 채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고, 부상당한 80대 여성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A씨가 충돌한 어린이집에서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의도대로 차량이 주행하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하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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