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통신조회 당한 장윤선 "7개월 만에 연락온 검찰, 통보 유예 이유 답 못해"
- 檢 통신조회가 사찰? 악의적 프레임
- 檢 통신조회, 광범위한 범위는 문제 있어.. 개선 필요
- 與, 당협위원장 교체 과정에서 친한과 친윤 싸울것
- 윤한 관계 연말까진 괜찮아.. 물밑에서 독대와 소통 많을듯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檢 통신조회, 7개월 통보 유예.. 그러나 유예 조건 해당 안돼
- 檢의 무차별 통신조회 인권 침해 될수도.. 규제 필요
- 한동훈과 친윤계 갈등 이미 시작.. 잡음 증폭될 수밖에
- 한동훈, 채해병 특검법 수정안 못하면 리더십 의문 장윤선> 장성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도 장장콤비와 함께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어서 오십시오.
◎ 장윤선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장 소장님은 들어오실 때 보니까 약간 얼굴이 어둡습니다. 오늘.
◎ 장성철 > 오늘 주식을 제가 하고 있는데 많이 떨어져가지고 상당히 속상도 하고.
◎ 진행자 > 웃을 일이 아닌데 웃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분들이 하도 많아서 약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도 그렇고 해서.
◎ 장성철 > 계속 이렇게 떨어지지 않을 거니까 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렇게 해야죠.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장성철 > 장 기자님 맛있는 거 사드리려고 했는데.
◎ 진행자 > 그렇습니까? 왜 하필 떨어진 날 그 말씀하십니까?
◎ 장윤선 > 평소에 잘 안 사신다는 얘기예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오를 때 말씀하셔야지 떨어질 때 와서
◎ 장성철 > 속상해요. 주식 사고 난 다음부터 오른 적이 없어요.
◎ 장윤선 > 제가 사드릴게요.
◎ 장성철 > 괴로워요.
◎ 장윤선 > 제가 모시겠습니다.
◎ 장성철 >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에요.
◎ 진행자 > 손해 안 본 분이 오늘 이긴 사람들이라서요.
◎ 장성철 > 근데 여러 가지가 겹쳐져 가지고 대통령은 휴가가 계시고 정부는 그렇게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지난 금요일부터 이렇게 떨어지고 있는데
◎ 진행자 >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장윤선 > 주식시장은 주식시장대로 그렇죠. 티메프 사태 때문에 주말에 36도 이렇게 올라가는 더위에서 우산 시위하시는 아무 생계 대책도 없고 신용 사면이라도 해달라는 건데 그것도 국회에서 할지 모르겠고 정말 민생이 총선 때보다 더 심각해지고 있거든요.
◎ 진행자 > 지금 장 소장님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 정부여당이 위기 상황에서 대처를 그리 훌륭하게 해왔다고 적어도 평가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경제 상황이 막 이렇게 흔들리면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는 것 같아요.
◎ 장윤선 > 맞습니다.
◎ 장성철 > 요즘에 제가 뭔가 잘 안 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게 또 하나가 뭐가 있냐면 제가 두 달에 한 번씩 헌혈하거든요. 헌혈하면 문화상품권을 줘요. 해피머니. 이번 티몬 사태랑 거기서 발행들을 하는 거거든요. 제가 갖고 있던 문화상품권 모아가지고 뭘 좀 사려고 했는데 그게 휴지조각이 돼버렸잖아요.
◎ 진행자 > 저런.
◎ 장성철 > 그러니까 내가 헌혈해가지고 열심히 모은 것도 날아가고. 뉴스하이킥 출연해가지고 모은 돈 가지고 주식했는데 그것도 날아가고 참 괴롭습니다.
◎ 진행자 > 이거 피로 바꾼 해피머니는 정말
◎ 장성철 > 해피머니. 문화상품권.
◎ 진행자 > 해피머니가 피머니가 돼버렸습니다.
◎ 장성철 > 속상한 분들 되게 많을 거예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오늘 여기저기서 막 난리인데 걱정입니다.
◎ 장성철 >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죠.
◎ 진행자 > 정부가 제기능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분야든.
◎ 장성철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요. 통신조회 관련해서 오늘 또 그것도 여러 가지로 시끄럽습니다. 장 기자님은 무슨 통신조회를 당하셨다고요.
◎ 장윤선 > 그러니까요. 저도 문자가 하도 많이 와가지고 몰랐는데
◎ 장성철 > 테러리스트예요. 테러리스트.
◎ 장윤선 > 테러리스트. 금요일 날 오후 4시 44분에 와 있더라고요. 제가 받은 문서번호가 이재명 대표하고 추미애 대표하고 같은 2024-87이고 주요 사용 목적은 수사, 제공받은 쪽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 1부 이렇게 되어 있어요. 제가 어쨌든 이런 문자가 왔으니까 궁금해서 검찰 쪽에 확인 취재 차원에서 전화를 드려서 왜 한 거냐, 무슨 목적이냐 그랬더니 수사했던 사건 관련자들 통화 내역을 조회하는 과정에서 나온 거고 특별하게 신경 쓸 내용은 아닙니다라고 설명 하는데 일단 이 이런 문자가 왔다는 것 자체가 어쨌든
◎ 진행자 > 찝찝하죠.
◎ 장윤선 > 매우 찝찝합니다. 어쨌든 제가 누군가와 통화한 내역들을 갖고 있게 되는 건데 물론 검찰에서는 내역을 확인하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통화, 통신이 연결된 그 사실만 통화 사실만 조회한 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전기통신사업법이 작년 12월에 여야 합의로 바뀌어가지고요. 실제로 이런 통신 자료를 조회하면 30일 안에 당사자에게 통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받은 건 1월 4일 날 통신조회를 했는데 8월 2일 날 통보가 온 거거든요. 사실상 7개월 동안 미뤄두었다가 이제 한 건데 유예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유예의 목적이 조건이 다섯 가지 조건이 있어요. 첫 번째 국가 및 공공의 안전 보장을 위태롭게 할 의도가 있는 경우, 그 다음에 피해자 또는 그 밖의 사건 관계인의 생명, 신체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경우, 증거 인멸 도주 등등 뭐 이런 것들이에요. 근데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가 없어서 제가 도대체 이 내용 중에 어느 것에 해당돼서 나에게 유예를 한 것이냐라고 했더니 검찰수사관이 한숨을 푹 쉬더니 구체적인 내용 확인해서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전화가 안 오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안 알려줄 것 같기도 하고.
◎ 장윤선 > 안 알려주겠죠. 해당사항이 없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걸 근데 장 기자도 잘 아시다시피 누구든 왜냐하면 누구와 통화한 게 다 나오는 거 아닙니까.
◎ 장윤선 > 그렇습니다. 아니 근데 저만 받은 게 아니고요. 현업 언론인들이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그 가지를 들어간 것 같은데 보니까. 아까도 임경빈 작가랑 얘기했지만 그렇다면 그 기자가 주로 취재원이 누구고 자주 통화하는 사람이 누구고 이게 다 드러난다는 소리인데 이걸 광범위하게 쉽게 해도 되는 것인가. 이건 정말 사찰로 느낄 수도 충분히 있는 사안인데요.
◎ 장윤선 > 그렇죠. 사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 진행자 > 그렇습니다. 극렬히 비난했죠.
◎ 장윤선 > 예, 아시겠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21년 12월에 후보 시절에 한 얘기인데 이것은 국회의원에 대한 사찰이며 국민에 대한 사찰이며 비분강개하셨어요. 근데 이게 지금 어떤 언론에는 3천 명, 봉지욱 기자 같은 경우 본인이 컨택한 사람들만 1년에 한 3천 명 정도 되기 때문에 이거 다 종합하면 굉장히 많은 숫자가 될 수도 있다라고 얘기하고 있고 중요한 포인트는 영장 없이 통신조회를 아무 때나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 진행자 > 놔둬도 되는가 하는 생각은 분명히 할 수밖에 없습니다.
◎ 장윤선 > 그렇습니다. 따라서 영장주의에 따라서 반드시 영장을 통해서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무차별적으로 아무렇게나 아무 때나 이런 식으로 평범한 모든 사람들이
◎ 진행자 > 예를 들면요. 이렇게까지 안 한다고 믿고 싶지만 장 소장님은 방송에 나와 가지고 특이한 말씀을 하셨단 말입니다. 그럼 영장 없이 누구랑 통화했나 전후 한 3~4일을 볼 수 있다는 얘기 아니에요.
◎ 장윤선 > 그렇죠.
◎ 진행자 > 그러면은 누구랑 통화했고 어떤 당직자랑 통화했고 이거 만약 그 지경이 된다면 그건 사찰일 수밖에 없는 거고요. 어떻게 보세요? 장 소장님은.
◎ 장성철 > 물론 공권력이 나를 살펴보고 감시한다 그런 쪽에 생각이 들어서 기분은 나쁘고 상당히 잘못된 일이다 라고 볼 수 있지만 통화 내역을 살펴본 거는 아니잖아요. 누구랑 통화했는지 가입자 정보를 확인하는 정도 저도 박근혜 정권 때 매번 당했던 것 같아요. 날아오더라고요. 이렇게. 근데 그것이 내역을 조회한 것이 아닌데 이렇게 사찰이라고까지 공격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생각이 들고, 오늘 권성동 의원이 페북에다가 여러 가지 얘기를 잘 써놨던데 이것은 결국에는 정치적 압박을 통해서 압력을 가하려고 하는 수사를 방해하려는 그런 행위다라고 얘기를 했던데, 저는 어느 정도는 또 그런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어쨌든 이게 또 여야가 바뀌면 항상 또 다른 입장이잖아요. 윤석열 당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거 뭐야 사찰이야 막 이러고 당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법령에 의한 행위인데 이게 뭐가 사찰이야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많은 국민들이 이걸 가지고 좀 불안해하는 부분들이 있고 솔직히 저는 이번에 그 명단에 없어요. 근데 장 기자님은 가입자 정보 조회 당사자잖아요. 상당히 기분 나쁘고 두렵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장성철 > 그런 것들을 제도적으로 개선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자꾸 여야가 바뀌면 사찰이야 아니야 막 이러는 것보다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덜 수 있는 국회 차원에서의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장윤선 > 일정 정도 검찰의 수사 편의 때문에 무차별적으로 통신조회를 해가지고 일종의 인맥 지도 같은 거를 그리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 봉지욱 씨 같은 경우에는 초등학교 다니는 딸아이도 통신조회 검찰로부터 문자를 받았다는 것이고, 평소 본인이 자주 가는 식당 사장님도 이걸 받았다는 것이고요. 뉴스버스의 이진동 대표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교 동문들이 전부 통화했다는 이유만으로 전부 이걸 받았는데 도대체 뭐냐,
◎ 진행자 > 그렇겠죠. 타고 들어간 것 같아요. 쭉 무슨 사안 있으면 무차별적으로.
◎ 장윤선 > 그렇습니다. 어떤 한 사람의 관계도를 쭉 그려서 이 사람이 평소에 누구랑 자주 연락하고. 물론 여기는 타깃이 분명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민주당의 암흑의 정치인하고 누가 어느 정도로 어떤 시기에 세게 통화했나 이걸 확인하려고 하는 거거든요. 검찰이 그런 수사를 할 수는 있고 필요하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중요한 포인트는 무차별적으로 아무나 다 대상으로 해서 하는 것은 그것도 너무나 쉽게 조회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안 되기 때문에 규제가 필요하다. 영장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에 따라 아마 민주당에서는 새로운 개정안을 내려고 하는 것 같아요.
◎ 장성철 > 조금 말씀을 드리면 정치권에 연루된 인사들이 여기에 조회 대상이라서 문제가 되지만 어떠한 강력한 범죄자를 찾아내는데 있어서 그 사람이 어떤 누구와 통화를 했는지를
◎ 진행자 > 그걸 하지 말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죠. 당연히 해야 될 건데 어떤 하나의 A라는 사건을 바탕으로 해가지고 그걸 핑계로 무차별적이고 광범위하게 그걸 해도 되느냐 이런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죠.
◎ 장성철 > 그건 안 되죠. 그건 공권력의 제한이 필요하고.
◎ 진행자 > 지금 이 사안이 그렇다면 정말 필요한 조회였다는 설득이 가능한 사안이냐, 한 3천 명 정도가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안인데
◎ 장윤선 > 저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윤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하고 저는 취재한 적도 없고 아무 상관이 없는데 제 번호가 검찰에 의해서 털린 거란 말이에요. 근데 저 같은 억울한, 아니 봉지욱 기자의 초등학교 딸이 이 사건하고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휴대전화를 다 들여다봤다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차원에서의 인권 침해 요소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거 하면 안 된다라는 거죠. 규제가 필요합니다.
◎ 장성철 > 통신 사찰이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악의적이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장윤선 > 아니 윤 대통령이 통신 사찰이라고 얘기한 거예요. 2021년에 언론 사찰, 정치 사찰, 야당탄압 공수처가 빅브라더 공포 사회를 만들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대한민국 민주주의 시계를 20세기로 거꾸로 돌리고 있다. 이런 주장을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한 겁니다.
◎ 장성철 > 이전에 했고 이재명 후보는 통신 사찰이 아니다 그렇게 얘기를 했고 지금 야당이나 일각에서 통신 사찰이라는 프레임 갖고 공격을 하는 것은 저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장윤선 > 장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박근혜 정부 때부터 문제가 됐었어요. 그래서 한겨레 기자들하고 해서 그때도 영장 없이 이용자 정보 수집하는 거 위헌이다해서 헌법소원도 제기하고 했었거든요. 그랬던 것처럼 제도가 미비하면 절차에 따라서,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절차에 따라서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겠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 장성철 > 너무 광범위하게 하는 건 문제가 있죠.
◎ 진행자 > 광범위하게, 근데 지금 드러난 현상은 여야를 떠나서 너무나 광범위하게 특정 사안에서 벗어난 범위가 너무 넓게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충분히 가능한 사안이라서요. 3천 명이면.
◎ 장윤선 > 근데 봉지욱 기자는 10만까지도 보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크게 보고 또 이진동 대표 같은 경우는 그렇게까지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필요한 것만 추리고 나머지는 다 버릴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 진행자 > 걱정거리가 그거죠. 이렇게 광범위하게 가능하다면 그렇다면 얼마든 악용 가능하다는 것이죠. 악용되는지 안 되는지 여부는 우리가 알 수가 없고요. 그렇다면 쉽게 그렇게 광범위한 조회가 가능한 이 상황을 과연 일상적으로 놔둬도 되는 것이냐 이런 어떤 부분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겠죠.
◎ 장윤선 > 일종의 꿰맞추기 수사를 하기 위해서 이재명이라는 사람 혹은 추미애라는 정치인과 혹은 뉴스버스나 또 뉴스타파 혹은 경향신문 이런 매체들이 이 사건을 취재하면서 민주당과 혹시 네트워크가 있었던 거 아니야 이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전체를 다 털었다고 한다면 이건 과도하고 무리한 거다 이런 방식의 수사는 옳지 않다 이런 말씀 드리는 겁니다.
◎ 장성철 > 저는 이런 생각이에요. 어쨌든 누구랑 통화했지, 그것은 저는 가입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이거를 수사하게 된 근본적인 죄목이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이잖아요. 근데 명예훼손 하는데 가입자 정보까지 그렇게 알 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좀 드네요.
◎ 장윤선 >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런데 누군가 찾기찾기 위해, 꿰맞추기 수사 때문에.
◎ 장성철 > 누군가가 사주한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 몇 월 며칟날 이거 명예훼손 해야 돼, 그런 발언해야 돼, 이렇게 하지는 않잖아요.
◎ 장윤선 > 그러니까 그게 아니니까.
◎ 진행자 > 장 소장님 지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 때문에 충분히 악용 가능하지 않느냐 이런 우려를 하는 것이고 또 악용할지도 몰라 하는 두려움을 가진 것이고. 그런 거겠죠.
◎ 장윤선 > 지난번에 군사법원에서 여러 가지 전화 리스트가 나와서 이 전화가 누구 거냐를 가지고 기자들이 분석해가지고 누가 누구랑 몇 회 통화하고 이런 사실관계들을 쭉 확인했잖아요. 근데 검찰은 번호만 리스트를 해서 통신사에 넣으면 어떻게 나오냐면 엑셀 파일로 딱 정리해서 이 번호는 장윤선의 번호고 어느 통신사 가입했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유효한 계약 기간이며 주민등록번호는 어떻게 되고 쫙 나온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쉽게 수사를 할 수가 있는 거예요. 이런 수사 정보 제공이 옳은 것이냐. 경우에 따라서 민간인 사찰 의혹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영장 받아서 해라 이런 말씀 드립니다.
◎ 장성철 > 대통령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검찰에서 조금 더 과하게 했다면 이건 더 문제가 있다고 봐야죠.
◎ 진행자 > 통신조회라는 게 단순 통신조회가 아니고 인간관계의 관계도가 쫙 펼쳐지는 거니까요.
◎ 장윤선 > 그렇습니다. 평소에 누구랑 통화하고
◎ 진행자 > 장 소장님 특종 가끔 해 오실 때도 관계도가 쫙 나와서.
◎ 장성철 > 그렇게 생각하니까 귀에 쏙 들어오는데요.
◎ 진행자 > 장 소장님 귀에 쏙 들어 올 문제가 아니고 통화하신 분 귀에 쏙 들어갈 겁니다.
◎ 장성철 > 저는 텔레로 하기 때문에.
◎ 진행자 > 여당 얘기 좀 가볼까요? 여당은 어떻게 어떻습니까. 상황이.
◎ 장성철 > 친한 체제를 구축을 했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될 만한 분들이 거론되던 분들이 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제가 중점 들어본 건 정성국 조직사무부총장이에요. 결국에 조직사무부총장을 이전에는 원외 인사였는데 지금 원내 인사로 했다라는 것은 조직을 손보겠다. 어떻게 손 보냐. 당무 감사를 통해서 지방선거 전에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으로 당무감사를 통해서 당협위원장들을 바꾸려고 하지 않을까. 그래서 오히려 저는 이것 때문에 친윤 세력들과 싸움이 날 것 같아요. 채상병 특검법 문제로 갈등의 소지는 있지만 그거는 계속 민주적인 토론을 한다고 했으니까 밀어붙이지는 않을 것 같은데, 당무 감사를 하게 되면 어쨌든 기준에 안 맞는 사람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또 기준에 안 맞게 하려고 여러 가지 항목과 조항들을 넣을 거고 그럼 지난 2년 동안 친윤들이 자기 세력을 많이 당협위원장으로 심어놨는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사람들을 바꾸려고 한다면 이거는 세 싸움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갈등의 소지가 조직사무부총장 인선에 우리가 눈여겨볼 수 있다, 전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 장윤선 > 저는 이미 한동훈 대표가 지난주에 TV조선 출연해가지고 이런 얘기를 해요.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 과거 친소관계가 아니라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라는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공적 지위로 만난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저는 이미 갈등은 시작이 된 거고요. 그리고 사실상 친한 체제를 구축했다는 보도가 제일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당의 색깔을 바꾸려고 하겠죠. 그 속에서 친윤계하고 충돌나는 건 너무 당연한 수순인 거고 여기에서 최대한 뭐라 그래야 되나. 잡음을 줄이거나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하고 싶겠지만 저는 분출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말씀하신 대로 조직부총장이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갈등을 기정사실화로 인정했다고 보십니까?
◎ 장성철 > 누가요?
◎ 진행자 > 아까 말씀하시길 한동훈 대표가
◎ 장윤선 >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5선 모임 했잖아요. 나경원 의원 안 왔거든요. 저는 이런 형태의 다종다기한 잡음들이 발생이 되면서 축적되고 갈등이 증폭될 수밖에 없겠다. 아니 이렇게 당을 바꿔야 되잖아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이 시스템으로는 지방선거할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당을 어떻게든 중수청 위주로 바꿔야 되는데 그러려면 친윤계하고 당연히 충돌이 날 수밖에 없고 영남 중심으로 갈 거냐 아니면은 수도권 중심에 포커스를 맞춰서 갈 거냐 이거는 너무 예정된 수순인 거죠.
◎ 진행자 > 근데 그 갈등 관련해가지고 신임 김종혁 최고위원이요. 정점식 정책위의장 원래 안 갈려고 그랬는데 저쪽에서 자꾸 그래서 갈았다 이런 식의 해석을 했는데 동의하십니까?
◎ 장성철 > 제가 여기서 그 얘기하지 않았나요. 뉴스하이킥에서 안 했었나요? 저도 이런 얘기를 많이 방송에서 했었어요. 처음엔 그렇게 관심 있게 지켜보지 않았는데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어떤 모임에 가서 나는 계속할 거예요. 그리고 친윤들이 바꾸기만 해봐라 가만히 안 있는다 이러니까 밀리면 내가 당대표로서 권한과 리더십을 잃어버릴 수 있겠네. 여기서 밀리면 안 되겠네. 바꿔야 되겠네. 이렇게 에스컬레이터 된 것 같아요.
◎ 진행자 > 장 소장님이 딱 그 말씀하신 건 아니고 비슷한 말씀을 하셨는데 나중에 얘기할 때는,
◎ 장성철 > 김종혁 최고위원이 한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분위기가 흐름이 그랬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바꿀 생각은 없었고 조금 상황 지켜보면서 순차적으로 부드럽게 정리하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그런 면은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윤선 > 7월쯤에 대통령실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당대표 될 걸로 보이고 그래서 관계 설정이 중요한데 그중에 중요한 체크포인트가 있으니 그게 바로 정점식 위의장을 바꾸냐 안 바꾸냐 그게 관전포인트다, 이런 얘기는 대통령실 주변에서 계속 나왔던 게 사실이고요. 실제로 이 정점식 의원이 본인 혼자만의 결단으로 그 자리에 앉아 있었던 게 아니라 그날 오후 3시인가요? 한동훈 대표가 당직자 인선은 당대표에게 있는 권한이다 이런 말을 할 때 그 메시지가 나오던 무렵에 대통령실 정무라인이 굉장히 분주하게 움직였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내부에서 어떻게 할 거냐라고 논의한 끝에 그만둬라 이런 메시지가 갔다는 얘기가 있고, 그래서 정점식 의장이 그럼 그만두겠다라고 해서 빠졌다라는 얘기가 있거든요. 그런 큰 틀에서 보면 모종의 컨센서스가 있었겠죠. 사실상 아웃시키고 그리고 새 체제로 준비해서 나가겠다라는 판단 하에서.
◎ 진행자 > 그럼 일단 한동훈 체제가 자리 잡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앞으로의 윤-한 관계는 어떻게 됩니까? 전개되는 양상은.
◎ 장성철 > 당분간은 괜찮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당분간은 대략 어느 정도입니까?
◎ 장성철 > 연말까지.
◎ 진행자 > 12월까지. 채상병 할 때까지
◎ 장윤선 > 못 기다린다니까요. 야당이
◎ 진행자 > 연말까지는 괜찮을 것이다.
◎ 장성철 > 여권 내 갈등과 불안은 잠재적으로 밑에서는 마그마가 들끓고 있겠지만 겉에서는 평온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고 우리가 아마 알지 못하고 보도가 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대표 간 직접적인 소통, 전화든지 아니면 독대 자리든지 이런 것들은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있을 것 같아서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 진행자 > 세 분이.
◎ 장성철 > 세 분이 만나야죠. 한 번은 세 분이 만나서
◎ 장윤선 > 단톡방을 여세요. 단톡방을 열어서 같이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장성철 > 그래서 생각보다는 그렇게 갈등이 증폭이 되거나 나오지 않을 것 같고 현재 친윤 세력들, 당내 의원들의 생각은 어떤 거냐면 해봐라 한번 해봐라.
◎ 진행자 > 해봐라가 약간 꼬여 있는 해봐라죠.
◎ 장성철 > 그렇죠. 흔쾌하게 해보세요. 저희 뒷받침할게요. 이거 아니고 한번 해봐 잘되나 한번 보자 이거거든요. 당분간은 먼저 도발할 생각도 없는 것 같습니다.
◎ 장윤선 > 근데 중요한 건 저는 입법에 있는 것 같아요. 오늘 느닷없이 민생법안을 하자라고 주장하면서 갑자기 틀어버렸는데 실제로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안을 내놔야 돼요. 본인 스스로 나 이걸로 당대표 됐으니까 약속대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수정안을 내놓고 그 다음에 단계를 밟아야 되는데 이걸 못 내놓고 있는 거거든요.
◎ 장성철 > 좀 기다려보세요.
◎ 장윤선 > 이거를 12월까지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너무 과도하고 무리한 거다. 7월 23일 날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된 분이 9일 만에 정책위의장 간 거잖아요. 밀어내기 한 판, 누가 그렇게 표현을 하던데 그러고 나서 실제로 본인이 입으로 약속했던 채해병 특검법마저도 연말까지 뭉개고 있는다고 하면 이 대표로서
◎ 장성철 > 뭉갠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한동훈 당대표가 민주적인 토론을 한다고 했으니까 국민의힘이 조국혁신당이나 민주당처럼 99%나 85% 정도로 당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민주적인 토론을 통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 장윤선 > 63%의 힘을 밀어주고 있잖아요.
◎ 장성철 > 85나 99%는 아니니까요.
◎ 진행자 > 저번에도 장 소장님께 여쭤봤지만 여당 생각이고요. 뭐냐 하면 국민들 생각은 12월까지 채상병 건을 그럼 자기들끼리 토론하고 하는 걸 지켜보라고.
◎ 장성철 > 저도 권 앵커님 말씀에 100% 이상 동의를 해요. 근데 한동훈 당대표의 리더십이나 권력이 되게 취약하거든요. 본인 생각대로 하다가는 완전히 여권이 풍지박산 되고 난장판 될 거라는 걱정을 대통령실도 하고 한동훈 대표도 하니까 일단은 좀 지켜보세요.
◎ 장윤선 > 근데 그거는 한 대표의 리더십이 공고화될 때까지 모든 국민이 기다려주세요 하는 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그리고 지도력을 발휘해야 되는 게 그게 리더고 리더십인 겁니다. 근데 그걸 못한다라고 하면,
◎ 장성철 > 밀어붙이는 건 지도력이 아닌 것 같아요.
◎ 장윤선 > 밀어붙이든 설득을 하든 무엇을 하든지 간에
◎ 장성철 > 하겠다는 거니까
◎ 장윤선 > 8월에서 9월 넘어가기 전에는 수정안을 내놓고 협상을 해야 되는 것이고요.
◎ 장성철 > 제가 길게 잡아서 12월이지 8, 9월에도 될 수 있습니다.
◎ 장윤선 > 8월에 해야 됩니다.
◎ 장성철 > 옳으신 말씀이에요.
◎ 진행자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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