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마저 시즌 아웃…송재영, 롯데 불펜 구세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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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불펜 최준용이 결국 수술대에 올라 시즌아웃이 확정되면서 롯데 자이언츠의 필승조 라인 KCK(구승민 최준용 김원중) 완전체 모습을 올 시즌 후반기에도 볼 수 없게 됐다.
이로써 그간 롯데의 뒷문을 확실히 책임진 필승조 라인 KCK의 완전체 모습을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최준용과 함께 필승조로 활약한 구승민과 김원중 역시 올 시즌 불안하고, 멀티이닝을 소화하던 최이준마저 어깨 부상을 입어 롯데 불펜 상황이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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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승조 구승민·김원중 부진 거듭
- 5강 위한 불펜 새 판 짜기 불가피
- 송재영, 배짱 세이브로 존재감
- 시즌 후반 새 활력소 역할 기대
핵심 불펜 최준용이 결국 수술대에 올라 시즌아웃이 확정되면서 롯데 자이언츠의 필승조 라인 KCK(구승민 최준용 김원중) 완전체 모습을 올 시즌 후반기에도 볼 수 없게 됐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 획득을 앞둔 구승민과 김원중도 예년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어 남은 시즌에서 필승조 ‘새 판 짜기’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상황 속 ‘깜짝’ 세이브를 올린 송재영이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중용될지 관심을 모은다.
롯데는 5일 “최준용이 6일 서울의 한 정형외과에서 우측 어깨 견관절 수술을 받는다”며 “재활 기간은 4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롯데의 필승조로 활약한 최준용은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롯데에 따르면 최준용은 2020년 입단 후 다년간 지속적인 어깨 통증을 겪어왔다. 주사 및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치료를 받아왔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몸 상태로 경기 출전은 가능하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 장래를 위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그간 롯데의 뒷문을 확실히 책임진 필승조 라인 KCK의 완전체 모습을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수영초와 대천중 경남고를 거쳐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최준용은 압도적인 패스트볼 구위를 앞세워 롯데 구단 최연소 20홀드를 기록한 우완 투수다. 프로 데뷔 첫해 8홀드를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고, 2년 차에 4승 2패 20홀드로 맹활약하며 구승민 김원중과 함께 필승조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이어 최준용은 2022년 3승 4패 14세이브 6홀드, 2023년 2승 3패 14홀드를 올렸다.
최준용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입단 후부터 지속된 어깨 통증 등으로 타자 전향을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 투수에 전념하기로 마음먹은 뒤 올 3월 5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올리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5월부터 성적이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2군에서 한 차례 재충전 시간을 가졌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은 최준용은 수술대에 오르면서 27경기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최준용과 함께 필승조로 활약한 구승민과 김원중 역시 올 시즌 불안하고, 멀티이닝을 소화하던 최이준마저 어깨 부상을 입어 롯데 불펜 상황이 좋지 못하다. 이 상황 속 올해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한 ‘난세 영웅’ 송재영이 주목된다.
2021년 2차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송재영은 지난달 31일 10-10으로 맞선 연장 11회 등판해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1일 4-2로 앞선 9회 1사 1, 2루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이번에도 두 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롯데의 승리를 지킨 뒤 세이브도 수확했다. 당시 김 감독은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공의 회전이 좋은 것 같다. 너무 잘해줬다”고 송재영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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