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MD] '울산과 맞대결' 이정효 감독 "내가 뽑은 거 아니야" 농담..."울산 만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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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이 4강 대진이 나온 것을 두고 농담을 건넸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구단 최초로 코리아컵 4강에 오른 것 같다"라며 4강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정효 감독은 울산과 맞대결에 대해 "처음부터 울산을 만나고 싶었다. 일주일에 3경기가 연달아 있어서 울산을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효 감독이 울산과 맞대결을 원한 건 K리그 일정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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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신문로)] 이정효 감독이 4강 대진이 나온 것을 두고 농담을 건넸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추첨 및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박태하 감독과 이호재가, 울산 HD는 김판곤 감독과 김기희가, 광주FC는 이정효 감독과 정호연이, 제주 유나이티드는 김학범 감독과 임채민이 참석했다.
코리아컵 4강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1차전은 8월 21일, 2차전은 8월 28일에 열린다. 결승은 11월 30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제주와 포항이, 광주와 울산이 4강에서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광주는 이번 코리아컵에서 계속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첫 경기였던 16강 부천FC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광주는 일찍이 3골을 터트리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2실점을 헌납하며 위기를 맞았다. 8강 성남FC와 경기에서는 신창무의 멀티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종료 직전 이중민, 후이즈에게 실점했다. 광주는 다행히 연장에서 빅톨의 극장골로 4강 티켓을 따냈다.
광주는 2010년 창단 이후 정상에 오른 건 K리그2 우승 2회가 전부다.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광주는 돌풍을 일으키며 강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시즌 코리아컵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시즌에는 살짝 힘이 빠졌지만 여전히 재밌는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광주가 이번 코리아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구단 최초로 코리아컵 4강에 오른 것 같다"라며 4강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광주는 4강에서 울산을 만난다. 이정효 감독은 울산과 맞대결에 대해 "처음부터 울산을 만나고 싶었다. 일주일에 3경기가 연달아 있어서 울산을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내가 뽑은 게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제주와 포항이 먼저 뽑았기 때문에 내 잘못이 아니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정효 감독이 울산과 맞대결을 원한 건 K리그 일정 때문이었다. 광주는 8월 21일 홈에서 울산과 4강 1차전을 치르고 8월 28일 4강 2차전을 위해 울산 원정을 떠난다. 그 사이 8월 25일 K리그1 28라운드에서 울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울산에 부임한 김판곤 감독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나를 많이 아껴주시고 이뻐해 주셨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에 있을 때도 경기 챙겨보고 인터뷰도 챙겨봤다. 사고가 좋으신 것 같다. 팀을 정상 궤도로 빠르게 만들 것이라 믿고 있다. 나도 많은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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