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여객·화물선 현대화 박차…2차 대상자 공모

염창현 기자 2024. 8. 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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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낡은 연안여객선을 대체 건조하려는 선사를 지속해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책금융기관 금융기관 조선업계 등도 신조 선박 건조에 나서는 선사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해진공으로부터 선박 도입 관련 투자 또는 보증을 승인받은 선사 ▷해수부 연안 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 지원대상 선정 선사 ▷친환경 선박법에 따라 선박 도입 또는 도입 예정인 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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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등 2990억 펀드 운용

- 국내 건조 땐 최대 60% 무이자
- 삼천포~제주 카페리선 등 신조
- 해진공, 중소선사 대출이자 지원

정부가 낡은 연안여객선을 대체 건조하려는 선사를 지속해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책금융기관 금융기관 조선업계 등도 신조 선박 건조에 나서는 선사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새로 건조된 선박.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16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2차 지원 대상자 공모를 진행한다는 일정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연안여객·화물운송사업자는 펀드 위탁 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www.globalmarifin.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수부는 제출된 계획서의 타당성, 우수성, 선사 여건,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 회사를 가릴 예정이다.

연안여객선 현대화 사업은 정부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한 뒤 금융기관 대출과 선사 부담을 결합,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추진하자는 취지에서 2016년 시작됐다. 선박 대여회사가 선주가 돼 선사와 장기 용선계약(15년)을 체결하면 여객선사는 용선료를 3년 거치, 12년 분할 조건으로 상환하면 된다. 특히 국내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하면 전체 비용의 최대 60%를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선박 가격이 120억 원을 넘어서면 지원 비율은 현대화펀드 30%, 산업은행 40%,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보증을 받은 민간금융 20%, 자부담 10%로 구성된다. 60억 원 이하라면 현대화펀드 지원 비율이 60%로 높아진다. 자세한 사항은 펀드 위탁 운용사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원 첫해부터 올해까지 조성된 현대화펀드 규모는 총 2990억 원이다. 경남 삼천포와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 선박인 ‘오션비스타제주’(2만500t) 등 7척의 연안여객선 건조에 지원됐다. 특히 해수부는 1000억 원을 추가로 출자, 올해부터는 사업 대상에 연안화물선도 포함했다. 지난 5월 1차 공모에서는 현대해운 등 4개 사가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

어려운 경영 여건을 감안해 신규 선박을 건조하는 선사에 대한 지원 사업 및 지원단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IBK기업은행과 ‘중소선사 대출이자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 협약은 중소선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시켜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해진공이 대상 중소선사를 추천하고 은행이 운전자금을 대출하는 형태다. 대출 기간은 1년(최대 2회 연장 가능)이며, 연 2% 한도로 이자를 지원하고 은행은 최대 연 1.2%에 해당하는 보증료 등 금융비용을 지원한다. 금액으로 보면 외항 선사 최대 4000만 원, 내항선사 최대 2000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해진공으로부터 선박 도입 관련 투자 또는 보증을 승인받은 선사 ▷해수부 연안 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 지원대상 선정 선사 ▷친환경 선박법에 따라 선박 도입 또는 도입 예정인 선사다.

해수부는 지난 4월 연안해운업계, 중소조선업계, 펀드운용사, 정책금융기관(해진공)과 함께 ‘중소선박 공동 발주단’을 발족했다.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중소 연안선박을 건조할 조선소를 찾기 힘들다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안해운업계와 중 소조선업계 간 협력으로 동반 성장을 하자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 이 조직은 ▷선박 건조 지원 창구 일원화 ▷동일 선종 선박 공동 발주 지원 ▷관련 금융 정보 및 자문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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