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재 25m 속사권총 은메달…사격 역대 최고 성적 쐈다
[앵커]
사격 대표팀 조영재 선수가 25m 속사권총에서 또 한 명의 은메달 주인공이 됐습니다.
조영재 선수가 메달 하나를 더하면서 사격은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4초 안에 5발을 연달아 쏘는 25m 속사권총에서 조영재는 본선 4위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스무발을 쏜 뒤 최하위부터 한 명씩 탈락하며 남은 사람들끼리 경쟁하는데, 조영재는 '최후의 2인'이 됐습니다.
경쟁자는 세계신기록 보유자 중국의 리웨홍.
7번째 시리즈까지 3점을 앞서가던 리웨홍은 마지막 8시리즈에서 흔들림 없이 5점 만점을 쏘면서 금메달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미 메달 색깔이 결정된 조영재는 마지막 시리즈에서 5발 중 1발만을 맞춘 뒤 멋쩍음과 후련함이 섞인 미소를 지었습니다.
다음 달 전역을 앞둔 국군체육부대 병장이 만들어낸, 이 종목 첫 은메달이었습니다.
한국은 1960년 로마 올림픽부터 이 종목에 출전했지만, 단 한 번도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조영재가 처음 은빛 총성을 울린 겁니다.
사격 종목 마지막 날 조영재가 은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사격은 역대 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7명의 선수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합작하면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의 금 3개 은 2개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파리올림픽 전체 선수단의 첫 메달부터 하계 100호 금메달이자 최연소 금메달까지 사격대표팀은 그야말로 기록의 축제를 벌였습니다.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7일 오후 묵직한 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합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파리올림픽 #사격 #조영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