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발전(주) 대표 후보자, 로비 의혹부터 자격 논란까지

박혜진 2024. 8. 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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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군산시민발전(주) 전 대표 사임으로 2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군산시의회 인사특위는 후보자에 대한 적격여부를 판단해 강임준 군산시장에게 최종 의견을 제출할 예정입니다."태양광 발전 수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하겠다며 설립된 군산시민발전(주), 그러나 앞서 시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던 전 대표의 낙마로 야기된 장기간의 공백을, 결국 퇴직 공무원으로 채우면서 본연의 설립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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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군산시민발전(주) 전 대표 사임으로 2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후보자는 단 한 명으로 군산시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공무원 출신이었는데요.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전문성과 도덕성 등 자격 여부를 놓고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군산시민발전(주) 대표이사 였던 서지만씨.


지난 2022년 강임준 군산시장 금품선거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자진 사임했습니다. 


대표 자리가 2년 가까이 비면서 수상태양광 사업과 육상태양광 이익 환원 등 각종 사업들이 지체됐습니다. 


새로운 적임자를 찾기 위해 실시한 공모에 군산시에서 안전건설국장 등 오랜 기간 근무한 공무원 출신 단 한 명만이 응모했습니다. 


발전 사업과 수익성 확보 등 경영에 대한 전문성 의문은 당연했습니다.


[김경식 / 군산시의원]

"어느 정도가 전문가냐 이걸 질문하는 거예요. 제가 판단하는 전문가는 최소한 그 분야에 대해서 10년 이상 됐고 석박사 학위를 땄다든가.."


최 후보자는 또다른 전문가를 별도로 채용해 자신의 부족한 전문성을 보완하겠다고 말합니다. 


[최영환 / 후보자]

"석박사 수준의 전문 지식을 갖추면 더 좋겠지만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받고 또 조직을 정비해서 구성원들과 같이 한다면.." 


후보자의 최근 이력도 문제가 됐습니다. 


후보자가 4년 전 퇴직하자마자 취직한 업체가, 군산시가 발주한 수의계약을 무려 70건 가까이 체결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금액으로 16억 원에 달합니다.


[한경봉 / 군산시의원]

"본인은 로비를 안 했다고 하지만 회사를 바로 설립해서 69건을 수의계약한다? 이게 상상이 되는 일입니까?"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재취업 후 공무원을 만난 적도 없다며, 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표이사가 되면 발전 수익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지체된 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강조했습니다. 


[박혜진 기자]

"군산시의회 인사특위는 후보자에 대한 적격여부를 판단해 강임준 군산시장에게 최종 의견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태양광 발전 수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하겠다며 설립된 군산시민발전(주), 


그러나 앞서 시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던 전 대표의 낙마로 야기된 장기간의 공백을, 결국 퇴직 공무원으로 채우면서 본연의 설립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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