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AAA급 게임 줄어드나? 美 매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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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미국 시각 기준) 해외 매체 윈도우 센트럴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AAA급 게임 개발 비용 증대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AA급 게임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MS가 비용 절감을 위해 소규모 스튜디오 간 협업하는 방식으로 개발 구조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 인수합병으로 MS에 합류한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AA급 게임을 개발할 개발팀을 신설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신설된 개발팀에는 모바일게임 '캔디 크러쉬 사가' 시리즈를 서비스 중인 게임 개발사 킹의 개발진이 다수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팀에서는 기존 블리자드 IP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AA급 소규모 게임을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장르, IP, 플랫폼 등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MS는 지난 1월 게임 사업부문 대규모 정리해고를 통해 19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마이크 이바라 전 사장을 비롯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내 개발진이 다수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여파로 지난 2022년 블리자드가 신규 IP로 발표한 신작 생존 게임 프로젝트도 취소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MS가 AA급 개발 비중을 높일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블리자드표 디작 출시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6월 '디아블로4' 출시 이후 이렇다 할 대작 출시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MS의 개발 비용 절감 전략이 인기 개발사 블리자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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