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 여름 최대치 경신

이석주 기자 2024. 8. 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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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전국을 강타하는 폭염 영향으로 5일 전력수요가 역대 여름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전력수요는 93.8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7일 기록한 역대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93.615GW)를 뛰어넘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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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제 4~5시 평균 93.8GW…금주 97.2GW까지 상승 가능성

- 예비력 유지… 수급문제 없을 듯

연일 전국을 강타하는 폭염 영향으로 5일 전력수요가 역대 여름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산 사상구 감전동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기계량기 모습. 국제신문DB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전력수요는 93.8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7일 기록한 역대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93.615GW)를 뛰어넘은 수치다.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으로는 94.220GW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력 당국이 집계하는 일일 전력수요는 시간대별 평균값이 공식적인 수치로 기록된다. 4~5시 평균 전력수요가 93.8GW로 집계된 것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여름철 전력 수급 상황 점검 회의’에서 “이달 5일부터 9일 사이 오후 5~6시경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무더위로 수도권 냉방 수요가 높아지고 남부 지방에 구름이 유입돼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면 최대 전력수요는 97.2GW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정부와 전력 당국은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5일부터 9일까지 예비력은 10.0~10.9GW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전력 공급 예비력이 5GW 이상을 유지하면 전력 수급 상황은 안정적인 것으로 본다. 예상보다 전력 수요가 늘어 예비력이 5.5GW까지 떨어지면 전력 수급 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준비’가 발령된다. 이후 추가 예비력 감소 상황에 따라 ▷관심(예비력 3.5~4.5GW) ▷주의(2.5~3.5GW) ▷경계(1.5~2.5GW) ▷심각(1.5GW 미만)으로 격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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