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BBC까지 나왔다'... 첼시의 '강철 심장' 갤러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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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갤러거가 긴 싸움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한다.
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 시간) "첼시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주 아틀레티코 마드리 측으로부터 3,300만 파운드(약 578억 원)의 제안을 받았지만 갤러거가 이적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해 상당한 우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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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코너 갤러거가 긴 싸움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한다.
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 시간) "첼시의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갤러거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동량이 상당히 뛰어난 전형적인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오프더 볼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공격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박스 타격 능력이 뛰어나서 골도 많이 넣는 선수다. 다만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가 아니며 온더볼 상황에서는 시야가 좁아져서 패스도 잘하지 못하며 드리블도 좋지 않기 때문에 첼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2021/22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를 떠난 그는 그곳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게 된다. 비에이라 감독이 갤러거를 중심으로 한 전술을 짰고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뛴 그는 39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첼시로 돌아온다.
갤러거는 지난 시즌만 해도 투헬-포터-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중용 받지 못하며 또다시 임대가나 싶었지만 이번 시즌 미드필더들이 대량 이적하며 갤러거에게 기회가 생겼다. 갤러거는 이번 시즌 1라운드부터 첼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갤러거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1경기만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5골 7도움을 기록해 포체티노 감독에게 소중한 존재가 됐다. FA컵과 카라바오 컵까지 포함하면 갤러거는 51경기를 뛰며 첼시 선수 중 유일하게 50경기를 넘겼다.
갤러거는 공격형 미드필더-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윙어 역할도 부여받았었다. 모든 자리에서 군말 없이 플레이했으며 실제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갤러거는 자신의 장점이라도 평가받았던 슈팅은 줄어들었지만 다른 지표들이 향상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첼시와 갤러거는 현재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갤러거와 첼시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갤러거는 아직 자신이 원하는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
첼시는 이미 갤러거에게 제안을 여러 차례 한 상황이다. 현재 주급보다 인상된 장기 계약을 요청했지만 갤러거는 거절했다. 또한 엔조와 카이세도와 버금가는 주급과 함께 2+1의 단기 계약도 제시했지만 갤러거는 거절했다. 이를 틈 타 아스톤 빌라도 이적을 제안했지만 갤러거가 또 거절했다.
첼시는 지난주 아틀레티코 마드리 측으로부터 3,300만 파운드(약 578억 원)의 제안을 받았지만 갤러거가 이적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해 상당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월요일 새벽 갤러거는 AT 마드리드 관계자들에게 이적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갤러거는 이제 비행기를 타고 메디컬 및 계약 서명을 완료하여 첼시에서의 18년 동안의 생활을 끝낸다. 첼시는 갤러거를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구단보다 해외에 매각하는 것을 선호했기 때문에 AT 마드리드가 헐값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fc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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