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여초부 최우수선수 온양동신초 홍민서 "소년체전 준우승 아쉬움 털어내 기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양동신초가 다시 한 번 여초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온양동신초는 협회장기에 이어 시즌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여초부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진 가운데 홍민서는 3관왕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양동신초는 5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초부 결승전에서 화서초를 30-20으로 꺾었다.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온양동신초는 4쿼터 상대 추격에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내 위기를 딛고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온양동신초 골밑 기둥 홍민서(172cm, C)은 이번 대회 평균 7점 9.2리바운드 1.2스틸 1.8블록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MVP까지 차지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해서 좋아요. 소년체전에서 신길초한테 져서 준우승에 그쳤는데 이번 우승으로 소년체전의 아쉬움을 털어내게 돼 기뻐요”라고 소감을 전한 홍민서은 우승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팀원들이 끝까지 해줘서 고맙다. 오늘 경기 위기도 있었다. 동료들의 도움 덕분에 그걸 헤쳐 나갈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홍민서는 신장에서도 알 수 있듯 큰 키를 활용한 골밑 장악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온양 동신초 유란 코치는 “작년에 농구를 시작해 1년 유급한 뒤 올해 초부터 공식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체력도 더 올려야 한다”면서도 “개인기술, 외곽슛을 잘 익히고 있다. 가지고 있는 신체조건을 잘 활용한다면 중, 고등학교 가서 좋은 파워포워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홍민서의 성장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온양동신초는 협회장기에 이어 시즌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여초부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진 가운데 홍민서는 3관왕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아산 우리은행 주니어 클럽 출신인 홍민서는 클럽농구를 하다가 엘리트농구로 전환한 케이스다. 또래 선수들에 비해 시작은 늦었지만 탁월한 신체조건과 파워를 앞세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그는 먼 미래에 프로 선수를 꿈꾼다.
홍민서는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매 대회마다 평균 리바운드 10개 씩 하고싶어요”라며 “팀 플레이에 잘 녹아들고 팀에서 꼭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