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경쟁자 줄었다, ‘분데스 IK’ 시몬스 라이프치히행

[뉴스엔 김재민 기자]

시몬스가 라이프치히로 재임대된다.

RB 라이프치히는 8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에서 사비 시몬스를 1년 더 임대 영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10번이다.

PSG의 미드필더 시몬스는 지난 시즌에도 임대 신분으로 라이프치히에서 뛰었다.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리그 32경기(선발 32회) 8골 11도움을 몰아쳤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가 발표하는 선수 평가 지표인 '랑리스테'에서 전후반기 모두 '인터내셔널 클래스'를 받았다. 전반기는 공격형 미드필더 전체 2위, 후반기는 3위에 올랐다.

시몬스의 원대 복귀는 이강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2선 전역을 소화하는 시몬스는 이강인과 포지션이 같다. 지난 시즌 후반기 이강인이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르 에메리, 비티냐 등에 밀려 출전시간이 줄었던 것을 고려하면, 경쟁자가 늘어난다는 소식은 좋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시몬스는 PSG에서 주전 보장이 안 된다면 남기 싫다는 입장이었고, PSG는 시몬스를 내보내기로 했다. PSG는 라이프치히에서 1년을 더 보내고 돌아올 시몬스를 2025년 여름 판매할 계획이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 19승 8무 7패 승점 65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자료사진=사비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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