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OO 지역 범농협 임직원, 고향사랑기부금 2억원 돌파…비결은?

박철현 기자 2024. 8. 5. 1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H농협 전북 정읍시지부(지부장 이재연)를 비롯한 지역농협들이 함께 자발적으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 적극 나서며, 이를 통한 정읍시에 기탁된 기부금 총액이 2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와 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 샘골농협(조합장 허수종), 태인농협(조합장 한상곤), 황토현농협(조합장 유형기), 칠보농협(조합장 권순준), 신태인농협(조합장 황휘종), 정읍원예농협(조합장 이대건) 임직원들은 고향을 떠나 외지에 살고 있는 친척이나 지인들에게 고향기부제를 알리고 정읍시 답례품을 홍보하는 데 앞장서며 모금 캠페인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읍 범농협 직원들, 전북지역 기부 위축에도 높은 성과
유튜브 ‘쇼츠’ 활용 지인들에게 지속적 관심·참여 요청
지역에서 유명한 농축산물 추천, 타지역까지 인지도 높여
‘우리고장 살리기’ 사업도 기금으로 더 풍성해져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사진 앞줄 왼쪽 세번째)과 지역농협 조합장들이 시청에 모여 올해 정읍시 고향사랑기부금 총 2억원을 돌파를 축하하며 함께 손가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읍 지역 알리는데 농협이 가만히 있을 수 있나요? 우리 모두가 그 주인공인데요”

NH농협 전북 정읍시지부(지부장 이재연)를 비롯한 지역농협들이 함께 자발적으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 적극 나서며, 이를 통한 정읍시에 기탁된 기부금 총액이 2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와 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 샘골농협(조합장 허수종), 태인농협(조합장 한상곤), 황토현농협(조합장 유형기), 칠보농협(조합장 권순준), 신태인농협(조합장 황휘종), 정읍원예농협(조합장 이대건) 임직원들은 고향을 떠나 외지에 살고 있는 친척이나 지인들에게 고향기부제를 알리고 정읍시 답례품을 홍보하는 데 앞장서며 모금 캠페인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정읍농협 ‘농진스’ 유튜브 쇼츠영상. 6월에 올린 영상 조회수가 5000회를 넘기며 고향기부제를 알리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정읍시에 따르면 지역농협의 자발적 모금 캠페인으로 1억원의 기부금이 모였고, 올해 2월 고창지역 농협과의 교차 기부액 4000만원과 정읍농협 임직원 응원 기부 등 6200만원을 더해 총 2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정읍 범농협 직원들이 직접 출향인사들에게 연락하기도 하고, 정읍을 전혀 모르는 이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알려 이같은 성과를 이뤘다. 특히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농협 직원들과 조합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한 결과라 더 뜻깊다는 평가다. 정읍농협에선 유튜브에 고향사랑기부제 챌린지 영상을 제작해 올리기도 하고, 각 농협마다 답례품 매력도를 적극 알린 결과다. 또한 고향기부제엔 별도 추천인을 넣는 항목이 없기 때문에 직접 시와 기부금 유치를 매일매일 확인하며 유기적으로 챙겼다.

이재연 지부장은 “연락을 받으신 분들이 꼭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소중하게 담아 주시니 무척 고마웠다”며 “정읍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지역을 알리고 지역민에겐 복지혜택을 늘리는 일인 만큼 가장 보람차다”고 말했다.  

정읍시 고향기부제 답례품인 암소한우 제품이 설명부터 포장까지 정성스레 담긴 모습.

지역 농협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고향기부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여명의 고향기부금을 유치에 성공한 유영선 정읍농협 시기지점장은 “처음 고향기부제를 알릴 때에는 뜬금없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유치 가능할지 반신반의 했다”며 “전혀 관심 없던 분들도 세액공제 혜택과 추천 답례품을 이야기하니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유 지점장은 “특히 주변분들이 정읍 지역에 축산이 유명한지 몰랐는데, 답례품 한우를 직접 드셔보시고 감사 인사를 받았을 때 매우 감동받았다”며 “지역 출신이고 농협 직원이다 보니 누구보다 내 고장을 이름만 아는 타지역 분들에게 더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꼭 유선상 연락을 걸어 온라인·오프라인 기부 방법과 답례품 받기 등 어려울 수 있는 절차를 꼼꼼히 알려준 것도 30여명의 유치의 비결”이라고 귀뜸했다.  

정읍시 고향기부제 답례품인 암소한우 제품을 받고 지인의 감사 인사.

허수종 정읍시조합운영협의회장(샘골농협 조합장)도 "정읍 범농협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고향기부제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수 시장은 “농협 여러분이 보여주신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고향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보내주신 성원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정읍시의 고향기부제에 참여하면 한우·지황·고춧가루·토마토 등 높은 품질의 지역 특산물이 답례품으로 제공되며, 조성된 기금은 올해부터 ‘공유어린이집 지원사업’과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공감존 운영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