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金 싹쓸이’ 확정 김우진 결승, 시청률도 ‘금메달’···수도권 시청률 20% 돌파[파리 올림픽]
김우진(청주시청)이 양궁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파리 올림픽’ 양궁 경기의 모든 금을 한국이 수확한 4일(현지시간) 수도권 시청률이 20%를 넘겼다.
5일 MBC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양궁 다섯 번째 금메달이 나온 결승에서 MBC는 전국 가구 18.3%, 수도권 가구 2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올림픽 대회 경기 시청률이 수도권 가구 기준 20%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BC 측은 “472만명의 시청자가 MBC를 통해 이 경기를 함께했다”며 “특히 김우진이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슛오프를 펼치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20.9%, 순간 최고 시청자 수가 493만명(전국 기준)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남자 양궁 개인전은 김우진과 이우석(코오롱)이 맞붙은 준결승이 19.1%(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 이우석의 동메달전 18.1% 등 결승뿐 아니라 다른 경기들도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MBC는 양궁 종목에서 지상파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 성적을 냈다. 스포츠 중계 베테랑인 김성주 캐스터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혜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췄다.
같은 날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의 결승 진출을 확정한 준결승전은 SBS의 중계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에 따르면 이날 안세영 경기는 전국 기준 시청률 7.3%, 시청자 수는 138만명을 기록했다.
SBS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 해설위원이 배성재 캐스터와 호흡을 맞춰 경기를 중계했다. 안세영은 5일 치뤄진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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