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노란봉투법' 단독 처리…여, 김상훈 정책위의장 추인
[앵커]
오늘부터 8월 임시국회가 시작했는데요.
첫날부터 여야 대치 속에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노조법 개정안,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습니다.
오늘 자동으로 표결에 부쳐진 노란봉투법을 두고 여야는 오전부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당한 파업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법안을 밀어붙인 반면, 국민의힘은 "불법 파업 조장법"이라고 맞서며 거부권 카드를 거론했습니다. 관련 발언들 들어보시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할 때 노사 대화나 타협도 가능하고 그럴 때 시장경제 또한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따라서 노란봉투법은 친노동이자 친시장, 친기업법입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8월 임시국회 첫날 불법파업조장법이 끝내 본회의를 통과하여 정부에 이송되면 대통령께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실 것을 강력히 건의 드리고자 합니다."
노란봉투법은 당초 7월 임시회 중이었던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이미 상정되었던 법안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하면서 법안 처리가 지연됐고, 실제 표결은 8월 임시회 첫날인 오늘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우여곡절을 거쳐 국회의 문턱을 넘은 노란봉투법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다시 국회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각 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지도부 구성에 박차를 가해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 새로운 인선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 당직 인선을 발표했는데요.
지도부 대다수가 친한계로 구성돼, 한동훈 대표가 이른바 '친정 체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선 한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친한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선임했습니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신지호 전 의원을, 조직부총장으로는 초선 정성국 의원을 임명했는데 모두 친한계로 분류됩니다.
또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만장일치로 추인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야당 정치인과 언론을 상대로 통신 조회를 한 것을 두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관련법 위반 사항이 없는지 법적 검토를 하기로 했습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도 "통신조회를 무슨 명목으로 몇 명 대상으로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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