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희망은 있다!' 김하성, 남은 경기서 뜨거우면 FA 대박 터뜨릴 수 있어...2023년 7월과 같은 자신감 가져야

강해영 2024. 8. 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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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슬럼프가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최근 16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0.223까지 내려갔다.

FA를 앞두고 좀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섰기 때문일까? 지금 김하성은 데뷔 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하성이 너무 장타만 노리고 있다며 컨택 위주의 타격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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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슬럼프가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최근 16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0.223까지 내려갔다. 한 때 0.232까지 올라가 반등하는가 했으나 다시 타격감이 무뎌지고 있다.

타율이 좋지 않자 OPS 등 다른 공격 지표들도 모두 하향세다. 홈런은 정체된 지 오래 됐고, 타점도 가물에 콩 나듯 전반기와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지친 모습이 역력하다. 타구에 힘이 실리지 않고 있다. 가운데로 들어오는 패스트볼도 제대로 치지 못하고 있다. 그야말로 총체적인 타격 부진이다.

FA를 앞두고 좀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섰기 때문일까? 지금 김하성은 데뷔 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하성이 너무 장타만 노리고 있다며 컨택 위주의 타격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그것도 정작 타격하는 사람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작년 7월 김하성은 뜨거운 한 달을 보냈다. 타율이 무려 0.337, 출루율이 0.449에 달했다.

그 때의 타격 폼을 떠올려보면 어떨까?

그 때의 손 맛을 생각하면 어떨까?

지금 와서 타격 폼을 바꿀 수는 없다.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멘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더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FA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주변의 소리는 듣지 말고 오직 즐거웠던 때를 생각하며 경기를 즐기는 게 오히려 낫다.

시즌 후는 그 때 가서 고민하면 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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