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월급 날아가"…상승장 기대했던 개미들 날벼락
【 앵커멘트 】 주가가 갑자기 폭락하면서 하반기 상승장을 기대했던 주식 투자자들은 막막한 상황입니다. 주식 커뮤니티에선 "전쟁 난 줄 알았다"는 격한 반응이 줄을 이었고, 최근 들어 급등한 반도체주에 투자했다 고점에 물린 투자자들은 망연자실해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식 전광판이 파랗게 물들자, 투자자들의 얼굴 역시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주식 커뮤니티에는 "지구 멸망", "전쟁 난 줄 알았다"는 글이 쇄도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발 반도체 훈풍을 기대하던 투자자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인터뷰 : 투자자 A 씨 - "제 한 달 월급 이상 정도가 날아간 것 같아요. 많이 착잡하고 흔들리더라고요. (주식 시황판이) 다 파란색이더라고요."
대표적 반도체주이자,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루 만에 10%가량 떨어졌습니다.
AI 열풍에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상반기에만 160% 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도 대거 국내 반도체주를 사들였지만, 결함 소식에 휘청이면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히는 하이닉스 역시 24만 원까지 치솟는 등 연초 대비 36% 상승했지만, 엔비디아의 추락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국내주식 커뮤니티에는 반도체주를 고점에서 매수한 이른바 개미들의 원성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투자자 B 씨 - "500만 원 정도 (삼성전자) 주식 투자를 하고 있고요. 오늘(5일) 기준으로 봤을 때 -13%가 찍혀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공포심이 번지면서 투자자들의 '패닉셀'이 벌어졌고, 급격한 하락장으로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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