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중단…현지 거래소 “일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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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의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늘(5일) 오후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1개 증권사는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 장애에 따라 거래가 중단됐다고 공지했습니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과 계약을 맺고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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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의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오늘(5일) 각각 8%, 11% 넘게 급락한 가운데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폭락 장세가 연출되자 미국 주식시장 개장 이후 추가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의 주문이 몰리며 현지 거래소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늘(5일) 오후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1개 증권사는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 장애에 따라 거래가 중단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공지를 통해 “미국 현지 거래소 이슈로 주간거래가 조기 종료됐다”며 “현지 주간거래소 후속조치로 오늘 미국 장전거래(프리장)은 약 2시간 연기한 19시에 개장할 예정이며 작업 지연으로 인해 개장 시간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증권도 “현재 주간거래 현지 대체거래소의 주문 한도 초과로 신규 주문이 거부되는 등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국내 증권사 공통적으로 신규 주문에 대한 거래가 중단됐다“고 공지했습니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과 계약을 맺고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투자자들은 미국 내 대체거래소를 통해 한국 낮 시간에도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블루오션은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모든 증권사에 오늘 오후 2시 45분 이후 체결분에 대한 매매를 일괄 취소 처리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문이 취소 처리되면 주간거래 주식 매매로 발생한 손실과 이익 모두 말소 처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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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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