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국수산맥 국제바둑 2연속 준우승…라이쥔푸에 반집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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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24) 9단이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진서는 5일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군립 하정웅 미술관에서 열린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결승에서 대만의 라이쥔푸 8단에게 296수 만에 반집패했다.
반면 라이쥔푸는 이번 대회에서 박민규·판팅위·변상일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세계 최강 신진서마저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은 4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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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진서(24) 9단이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진서는 5일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군립 하정웅 미술관에서 열린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결승에서 대만의 라이쥔푸 8단에게 296수 만에 반집패했다.
백을 잡은 신진서는 종반까지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으나 끝내기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러 아쉽게 반집 역전패를 당했다.
4년 연속 국수산맥 결승에 진출한 신진서는 8회 대회에서는 우승했으나 7회 대회에서는 변상일 9단, 9회 대회에서는 신민준 9단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반면 라이쥔푸는 이번 대회에서 박민규·판팅위·변상일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세계 최강 신진서마저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만 선수가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7년 LG배 정상에 오른 저우쥔쉰 9단 이후 17년 만이다.
라이쥔푸는 우승 후"이번 대회에서 아슬아슬한 장면이 많았지만 운이 좋아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 국제대회 경험이 많아졌지만 결승은 그래도 긴장이 됐는데 우승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은 4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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