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분데스리가 폭격기 영입 후 주전 경쟁 '적신호'...결국 '480억'에 웨스트햄 이적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각) "퓔크루크는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는다. 웨스트햄은 2700만 유로(약 405억원)와 500만 유로(약 74억원)의 추가 보너스가 포함된 계약을 도르트문트와 맺었다"고 밝혔다.
독일 국적의 공격수인 퓔크루크의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퓔크루크는 최전방에서 뛰어난 피지컬로 버텨주면서 득점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타깃맨 유형의 공격수다. 공격수로서 공격 전개 과정에 적극적으로 가담할 수 있다.
퓔크루크는 베르더 브레멘 유스팀 출신이다. 2011년 리저브팀에 콜업됐고, 2012년 3월 분데스리가 1군 데뷔골을 넣었다. 2013년 여름 퓔크루크는 더 많은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그로이터 퓌르트로 임대를 떠났다.
뉘른베르크를 거쳐 하노버 96으로 이적했다. 독일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퓔크루크는 2017-18시즌 14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 3위를 기록했다. 2018-19시즌 하노버가 강등되며 브레멘으로 복귀했다.
이적 직후 주전 자리를 꿰찼다. 퓔크루크는 브레멘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2022-23시즌에는 30경기 16골 6도움으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레전드' 미로슬라프 클로제 이후 17년 만에 나온 브레멘 소속 득점왕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퓔크루크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퓔크루크는 43경기 15골 11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ATM과 PSG를 상대로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하며 준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정작 도르트문트는 퓔크루크 활약에 만족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해리 케인에 이어 득점 2위에 오른 '분데스리가 폭격기' 세루 기라시를 영입했다. 주전 경쟁이 험난해진 퓔크루크는 이적을 모색했다.
퓔크루크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은 웨스트햄이었다. 웨스트햄은 마침내 퓔크루크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로마노 기자는 "웨스트햄의 팀 슈타이텐 디렉터는 퓔크루크와 계약을 구두 합의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