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2때 입문 ‘천재 복서’ 두각… 복싱계 ‘부활의 펀치’ [파리 202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복싱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선 김광선(플라이급)과 박시헌(라이트미들급)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다시 올림픽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임애지가 투혼의 펀치로 한국 복싱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침체기를 겪던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선물이자 한국 여성 복서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임애지의 올림픽 메달 획득이 한국 복싱에 순풍을 일으키며 전성기를 다시 열지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7 유스선수권서 韓 女복싱 첫 ‘금’
“LA 올림픽 4년 남아… 또 메달 딸 것”
한국 복싱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선 김광선(플라이급)과 박시헌(라이트미들급)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이후에도 한국은 2004 아테네 동메달 2개, 2008 베이징 동메달 1개, 2012 런던 은메달 1개 등 꾸준히 성과를 얻었다.
임애지가 이날 펀치를 교환한 아크바시는 세계 챔피언 출신의 강적이다. 임애지는 자신과 같은 사우스포(왼손잡이)에 아웃복서이지만 키가 7㎝나 더 큰 아크바시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임애지는 ‘천재 복서’라 불리며 한국 복싱계의 미래로 꼽힌 기대주다. 임애지는 화순중 2학년 재학 시절 복싱에 뒤늦게 입문해 1년 만에 화순군수배 등 지역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무대를 넓힌 임애지는 2017년 세계여자유스복싱선수권대회서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애지는 끝으로 한국 복싱의 성장을 위해 전국체전에 체급이 더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국체전에서 여자 복싱은 51㎏급, 60㎏급, 75㎏급 셋뿐이다. 임애지는 “중간 체급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는데 아직도 안 생겼다. 내 체급이 생겨서 그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임애지의 올림픽 메달 획득이 한국 복싱에 순풍을 일으키며 전성기를 다시 열지 주목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