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전 金 주인공' 방수현 해설, 안세영 금메달에 눈물…"마음고생·노력 안다"

김경현 기자 2024. 8. 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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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에 앞서 대한민국의 배드민턴 지존으로 등극했던 방수현 SBS 해설위원이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안세영은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9위)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16)으로 승리했다.

안세영의 마지막 득점을 본 뒤 방수현 해설은 "(내가) 금메달을 땄을 때도 이렇게 울지 않았다"며 후배의 성취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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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고,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안다"

안세영에 앞서 대한민국의 배드민턴 지존으로 등극했던 방수현 SBS 해설위원이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안세영은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9위)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16)으로 승리했다.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나온 여자 단식 금메달이다. 방수현은 지난 1996 애틀랜타 대회에서 금빛 스매싱을 날렸다. 오늘 안세영이 금메달을 차지하기 전까지 어떤 선수도 올림픽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안세영의 마지막 득점을 본 뒤 방수현 해설은 "(내가) 금메달을 땄을 때도 이렇게 울지 않았다"며 후배의 성취를 축하했다.

방수현 해설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고,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안다"며 그간 안세영이 겪었을 고통을 어루만졌다.

그러면서 "제 이름이 없어지는 건 아쉽긴 하지만 안세영이 금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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