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2세에 대관식 안세영, 적수가 없다…4년 뒤 LA까지 '탄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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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화려한 대관식을 치르고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혔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절대 1강'을 구축한 안세영은 4년 뒤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탄탄대로를 달릴 전망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기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부상 악재 속에서도 세계랭킹 1위를 유지,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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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화려한 대관식을 치르고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혔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절대 1강'을 구축한 안세영은 4년 뒤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탄탄대로를 달릴 전망이다.
안세영은 작년까지만 해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천위페이(중국), 타이쯔잉(대만)과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빅4'로 분류됐다.
안세영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기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부상 악재 속에서도 세계랭킹 1위를 유지,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8월 1일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래 현재까지 53주 연속으로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반면 경쟁자들은 안세영을 크게 위협하지 못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부터 무릎 통증을 안고 뛰었음에도 최근 상대 전적에서 세 선수에게 모두 앞선다.
지난해부터 야마구치에겐 5승 3패, 천위페이에겐 7승 4패, 타이쯔잉에겐 9승 2패로 우세하다.
올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대회 우승 횟수도 안세영(3회), 천위페이·타이쯔잉(이상 1회), 야마구치(없음) 순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올림픽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 구도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야마구치와 천위페이는 각각 안세영과 허빙자오(중국)에게 가로막혀 4강에 오르지 못했고, 타이쯔잉은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시간도 안세영의 편이다.
2002년 2월생인 안세영은 앞으로 기량을 끌어올리고 전성기를 유지하기에 충분하다.
반면 다른 세 선수는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조금씩 하락세를 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1994년생인 타이쯔잉(30)은 이미 기량 저하가 확연하고 1997년생 야마구치(27)와 1998년생 천위페이(26)도 4년 뒤에는 30대가 된다.
그렇다고 안세영의 지위를 위협할 만한 유망주가 나타난 것도 아니다.
현재 여자 단식 세계랭킹 20위 이내에서 안세영보다 나이가 어린 선수는 한 명도 없다.
그나마 5위 왕즈이가 2000년생으로 가장 어린데, 안세영이 상대 전적 8승 2패로 압도한다.
안세영은 2019년 18세의 나이로 세계랭킹 톱 10에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수년간 안세영의 적수는 나타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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