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고 포효→태극기 들고 질주'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의 화끈 세리머니[파리 스틸컷]

심규현 기자 2024. 8. 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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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55분 프랑스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 허빙자오(중국)와의 맞대결에서 게임 스코어 2-0(21-13, 21-1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이번 금메달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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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경기 후 화끈한 세리머니를 보여주며 얼마나 금메달을 간절히 원했는지를 보여줬다. 

경기 후 세리머니 펼치는 안세영. ⓒSBS

안세영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5시55분 프랑스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 허빙자오(중국)와의 맞대결에서 게임 스코어 2-0(21-13, 21-16)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다소 고전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위력을 보였다. 1게임 인터벌을 11-9로 마친 후에는 네트싸움, 스매쉬 등 모든 면에서 허빙자오를 압도하며 가볍게 1게임을 가져왔다.

안세영은 2게임부터 자신의 장기인 체력으로 허빙자오를 공략했다. 지친 허빙자오는 범실을 연발한 반면 안세영은 여유가 넘쳤다. 11-7로 2게임 인터벌에 돌입한 안세영은 11-11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를 슬기롭게 넘기고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안세영은 이후 리드를 지키고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세리머니 펼치는 안세영. ⓒSBS

안세영은 이번 금메달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8년 이용대-이효정 이후 16년 만에 배드민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세영은 경기 후 허빙자오, 심판진과 악수를 나눴다. 그 뒤 코트에 주저 앉아 포효했다. 그녀는 코트를 누비며 점프하며 기쁨을 누렸다. 

코트에서 세리머니를 펼친 후 안세영은 관중석으로 가 태극기를 받았다. 그녀는 태극기를 펼치며 관중석 앞을 누볐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의 화끈했던 올림픽 대관식이었다.   

경기 후 세리머니 펼치는 안세영. ⓒSBS

-파리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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