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계 1위 안세영의 '낭만적인 승리'…방수현 이후 28년 만의 배드민턴 금메달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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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의 파리 대관식이 마무리됐습니다.
당초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챔피언인 세계 랭킹 4위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이 유력했는데 준결승전에서 마린이 경기 중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허빙자오가 결승에 오르게 됐습니다.
그리고 안세영은 자신의 말대로 결승전에서 낭만적인 승리를 거둬 1996년 애틀랜타 대회의 방수현 이후 한국 여자 배드민턴에서 28년 만의 금메달을 따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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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의 파리 대관식이 마무리됐습니다.
안세영은 생애 첫 올림픽 결승 진출에서 금메달을 따고 특유의 포효를 했습니다.
8강과 준결승전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던 안세영은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9위 중국의 허빙자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눌렀습니다.
당초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챔피언인 세계 랭킹 4위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이 유력했는데 준결승전에서 마린이 경기 중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허빙자오가 결승에 오르게 됐습니다.
안세영은 이번 결승전 직전까지 허빙자오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 5패로 우위였고 8번의 승리를 모두 최근 2년 동안 따 냈습니다.
안세영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세계 2위 천우페이는 8강 전에서 허빙자오에게 져 탈락했습니다.
안세영은 결승전 직전 인터뷰에서 "천위페이가 떨어졌다고 해서 저에게 금메달을 주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제 것을 해나가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낭만 있게 끝내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안세영은 자신의 말대로 결승전에서 낭만적인 승리를 거둬 1996년 애틀랜타 대회의 방수현 이후 한국 여자 배드민턴에서 28년 만의 금메달을 따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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