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송정초 3관왕 이끈 MVP 김태완, “내 꿈은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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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부에서 송정초의 질주를 막아설 팀은 당분간 없어보인다.
송정초는 5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초부 결승전에서 서울삼광초를 45-31로 승리,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태완은 이번 대회 평균 15.3점 5.3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송정초의 우승에 앞장섰다.
농구선수의 길을 걷게 된 지 이제 2년 째에 접어든 김태완의 꿈은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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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남초부에서 송정초의 질주를 막아설 팀은 당분간 없어보인다.
송정초는 5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초부 결승전에서 서울삼광초를 45-31로 승리,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전반까지 19-18로 팽팽했지만 3쿼터 송정초가 기세를 완전히 장악했다. 16점을 넣는 사이 4실점만 하며 멀찍이 달아났다. 기세를 탄 송정초는 4쿼터에도 흐름을 유지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MVP에 선정된 김태완은 31분간 코트를 누비며 10점 9리바운드 3스틸 2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정확한 야투로 팀 공격을 주도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예선전부터 김태완의 활약은 반짝반짝 빛났다. 김태완은 이번 대회 평균 15.3점 5.3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송정초의 우승에 앞장섰다.
결승전이 끝난 뒤 만난 김태완은 “너무 좋다. 모두가 열심히 해줘서 얻은 결과가. 정말 기쁘다”며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만끽했다.
이어 가장 무얼 하고 싶냐고 묻자 “배고파요. 집에 가서 라면 먹고 싶어요”라고 영락없는 소년의 모습을 보였다.
김태완은 농구공을 잡은지 이제 갓 1년이 넘었다. 또래에 비하면 구력이 짧은 편이다. 그러나 성장 속도는 빠르다. 복싱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DNA를 물려받아 스피드, 운동능력이 타고났다.
농구선수의 길을 걷게 된 지 이제 2년 째에 접어든 김태완의 꿈은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 그는 “처음 농구를 시작했을 땐 프로 선수가 되고 싶었다. 지금은 한 발 더 나아가서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
김태완은 박무빈(현대모비스)이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래 최준용 선수였는데 지금은 박무빈 선수로 바뀌었다. 우선 외모가 잘생겼다(웃음). 패스와 돌파도 잘하고 가드로서 모든 걸 잘 하는 선수인 것 같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올해 3관왕을 차지한 김태완은 남은 한 대회(윤덕주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남초부 최강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송정초는 오는 11월, 윤덕주배마저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전관왕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김태완은 “남은 목표는 전관왕이다. 윤덕주배까지 꼭 우승해서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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