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상식 바탕으로 소통하는 의회 만들 것"
다름 인정·존중하는 문화로 동료의원과 의정단 이끌 것
'시민 행복' 하나의 목표 향해 함께 고민하며 의정활동 매진
[서산]조동식 의장은 2018년도 제 8대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지역 발전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의정활동을 활발히 이어왔다. 민선 8기의 반환점을 돌아 선 서산시 제 9대 시의회의 후반기를 이끌어갈 중대한 직책을 맡게 된 조 의장을 만나, 그의 향후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시민들과 인사하는 조 의장은 특유의 정감 있는 미소로 반겨주었다.
조 의장은 "지난 6년간 해가 뜨기 전 의원 사무실의 불을 밝히고, 정책과 대안 발굴을 위해 노력했다. 날이 밝으면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서산시 곳곳을 누비며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제 9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시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언제나 지역의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으며 서산시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겠으며, 이제는 개인 의원이 아닌 서산시의회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서산시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체감할 수 있는 서산시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후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계획으로는 '상생과 협치'를 강조하며, "후반기 의장단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의정단을 꾸려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제9대 전반기 서산시의회는 서산시와 시민들을 위해 지난 2년간 열심히 달려왔다. 하지만 14명의 의원이 각자 내세우는 의견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모두의 의견을 조화시켜 협치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갈등으로 시민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후반기는 다양한 역량과 경험을 가진 14명의 의원들이 모여 '시민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으며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산시를 위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는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조 의장은 항상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말씀인 "필사즉생 필생즉사"를 가슴에 새기고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어떤 위기에서도 전략과 의지를 가지고 소통하고 화합하며 중차대한 상황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고자 한다.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제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오로지 서산시민만을 생각하고 섬기며 구체적인 성과로 보답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산시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과 사업에 있어 집행부와 유관기관과의 협조 또한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 의장은 집행부와 의원들 간의 소통이 의회의 본연 기능이자 존재의 목적임을 강조하며, "냉철하면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안을 살피고 집행부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바로 서는 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내 시급한 사안으로 서산공항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서산시 철도건설 사업 국가 계획 반영,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잠홍저수지 및 풍전저수지 생태휴식공간 조성, 가로림만 일원의 '서산시 국가정원' 조성, 서산한우목장(가칭) 서산 알프스 조성, 서산시 신청사와 (가칭)서산시 문화예술타운 입지 선정에 따른 후속 행정 절차 이행 등 다양한 현안 사업들이 산적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예산이 미래지향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이면서, 특히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아쉬운 결과에 대해 "가로림만은 국내 최대 해양보호구역으로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세계 5대 갯벌지역으로 자연 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고, 풍부한 해양수산 자원과 멸종위기 해양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생물다양성과 해양생태계를 잘 보존하여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가로림만을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켜나가야 한다. 해양정원이 순조롭게 조성된다면 서산시에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서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비록 타당성 조사는 통과하지 못했지만, 충남도와 서산시가 협력하여 2025년부터 개별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한 만큼, 서산시의회도 집행부와 함께 다각도로 방법과 방향을 모색하여 기획재정부에 한목소리를 낸다면 '고진감래'라는 말처럼 열심히 노력한 뒤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장은 서산시민들에게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중책을 맡겨주신 만큼 지방자치의 궁극적 목표인 주민자치 실현과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정책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지, 또 다른 불평등을 야기하지는 않는지 세심히 살펴 모든 시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 냄새 나는 서산시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힘차게 시작한 2024년도 어느덧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인한 어려운 살림살이와 장마로 인한 침수 피해는 서산시민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놓인 경제 상황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분들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예산을 신속하고 고르게 집행하여 의회와 집행부 모두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서산시의회를 격려하고 응원하시며 때로는 애정 어린 질책으로 서산시의회가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바로잡아주십시오."라는 인사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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