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술핵' 발사대 250대 최전방에…김정은 "힘에 의한 평화"

유혜인 기자 2024. 8. 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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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중요군수기업소들이 생산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북한 국경제1선부대들에 인도하는 인계 인수기념식이 지난 4일 밤 평양에서 이뤄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기념식 연설에서 "강력한 힘의 구축으로 담보되는 것이 바로 진정한 평화"라며 "전술핵으로 적들의 무분별한 도발책동에 대한 확실하고 압도적인 견제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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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중요 군수기업소들에서 생산된 250대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가 '국경 제1선 부대들'에 인도되는 의식이 4일 밤 평양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북한이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중요군수기업소들이 생산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북한 국경제1선부대들에 인도하는 인계 인수기념식이 지난 4일 밤 평양에서 이뤄졌다.

한 매체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인도된 무기체계는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인 '화성-11라' 발사대로 추정된다.

이 발사대는 조만간 남한과의 군사분계선 일대에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기념식 연설에서 "강력한 힘의 구축으로 담보되는 것이 바로 진정한 평화"라며 "전술핵으로 적들의 무분별한 도발책동에 대한 확실하고 압도적인 견제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우리는 신형 무장장비의 세대교체 과정을 여과 없이 온 세상에 보여줄 것"이라며 "이것만으로도 전쟁을 방지하는 특별한 억제 효과가 있다"고 부연했다.

또 "주변 군사적 안전 환경은 미국 주도의 동맹관계가 핵에 기반한 군사쁠럭(블럭)으로 그 본질과 성격이 변화됨에 따라 전략적이며 구조적인 중대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전지구적 안보 환경과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쁠럭체계의 무분별한 확장은 우리로 하여금 국가의 핵역량과 핵태세가 더 철저히 완비돼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기념식에는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매체에 김주애가 포착된 건 지난 5월 평양 전위거리 완공식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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