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피의 보복 곧 시작…미국·유럽, 중동노선 항공기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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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가뜩이나 요동치는 세계 금융시장에 지정학적 불확실성까지 더하고 있다.
주요 항공사들이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대한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중동에 군사력을 증파한 미국은 백악관 안보 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노선을 운행하는 주요 항공사들이 안전 위험을 이유로 이날 중동 노선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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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탈출수요’ 증가, 표 구하기 대란
美백악관, 긴급 안보회의 소집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노선을 운행하는 주요 항공사들이 안전 위험을 이유로 이날 중동 노선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미 델타항공은 뉴욕과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수도 텔아비브를 연결하는 노선 운항을 중단했으며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이스라엘 도착 노선 운항을 중지했다. 독일 루프트한자, 이탈리아 ITA항공, 그리스 에게항공 등이 이스라엘 항공편을 취소했다. 스위스국제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브뤼셀항공, 유로윙스 등은 레바논 베이루트를 오가는 항공 노선도 중단했다.
앞서 레바논에 주재하는 미국과 유럽 대사관들은 자국 국민들에게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레바논을 떠나라고 권고했다. 한국 정부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조속히 출국할 것”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
중동에 항공모한 전단을 보내고 전투기를 추가로 배치하며 군사력 파견을 늘린 미국은 이날 본격적인 대책 회의를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긴급 백악관 안보 회의를 소집하고 중동 내 확전 방지를 위한 대책들을 논의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G7(주요 7개국) 외무장관들에게 ‘24~48시간’ 내에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시작될 가능성을 전달했다.
이란은 지난 31일 새벽 이스라엘이 자국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를 암살한 데 대해 보복 수위와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레바논에 있는 자신들의 대리세력 헤즈볼라와 함께 공습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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