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운전 차량 용산 어린이집으로 돌진, 1명 사망... 운전자 “급발진” 주장
김보경 기자 2024. 8. 5. 18:36
‘차가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주장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운전하던 중 인명피해를 낸 운전자가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5일 오전 11시 3분쯤 용산구 이촌동 인근에서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인명피해를 낸 5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근을 지나던 50대 여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 됐지만 사망했고, 80대 여성 1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로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현장 인근에는 어린이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조사한 결과 A씨가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후 이어진 조사에서 A씨는 “차가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고 한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추후 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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