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판버지' 김판곤 울산 신임 감독 "붙박이는 없다...'1분'을 배고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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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울산 HD 신임 감독이 올 시즌 목표로 K리그1 3연패와 코리아컵 우승을 내세웠다.
김판곤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 지도자를 할 때 모토가 '또 한 사람의 그런 감독'이 아니라 '바로 그 감독'이 되자는 것"이라며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것에 대해 기쁘다는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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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김판곤 울산 HD 신임 감독이 올 시즌 목표로 K리그1 3연패와 코리아컵 우승을 내세웠다.
김판곤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 지도자를 할 때 모토가 '또 한 사람의 그런 감독'이 아니라 '바로 그 감독'이 되자는 것"이라며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것에 대해 기쁘다는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김 감독은 지난 1992년부터 약 4년 간 울산에서 현역으로 활약한 바 있다. 1996년 팀의 첫 우승을 합작한 김 감독은 국내와 홍콩, 말레이시아 등을 거치며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울산의 12대 감독인 김 감독은 울산 창단 후 역대 최초로 울산 선수 출신 정식 감독이 됐다.
김 감독은 홍명보 전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기 위해 떠난 뒤 후임으로 울산에 왔다.
김판곤 감독은 직전까지는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맡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말레이시아가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본선에 진출한 2007년 대회를 빼고 43년 만의 일이다.
당초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와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었지만 또 다른 도전을 위해 국내로 돌아왔고,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게됐다.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 감독은 "많은 곳에서 지도자를 했지만 늘 배고픔이 있었다. 좋은 지도자가 되어 선수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겠다"며 "현역 시절 별명이 '바람의 파이터'였다. 최배달의 일대기처럼 '도장 깨기'를 하는 것이 처음 지도자를 시작할 때 심경이었다. 도장 깨기의 심정으로 팬들이 원하는 것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를 쌓으며 이 '도장 깨기'를 모두 도전자의 입장에서 해왔고, 또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 대표팀을 맡았을 때도, 말레이시아 때도, 대한축구협회에서 감독 선임을 이끌 때도 모두가 의문의 시선을 가졌다"며 "그런 의미에서 모든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내겠다. 자도자로서 K리그에 배고픔과 갈증이 있었지만 먼저 오고 싶다고 하지 않고 때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에 대해 그는 수비의 적극성을 꼽았다. "능동적인 공격과 주도적인 수비"를 언급한 그는 "개인적으로는 공격적인 수비를 좋아한다"며 "수동적이거나 부정적인 수비보다는 공격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팀을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는 축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지도자 롤모델'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감독이다. 김 감독은 "영업비밀이긴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추구하는 승리의 비법에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며 "퍼거슨 감독의 전술적 부분 뿐만 아니라 구단을 관리하는 부분도 대단하다"고 손에 꼽았다.
김 감독은 절실함을 원한다. 일명 '철밥통'을 근절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는 "로테이션을 통해 경쟁을 유도하겠다. 붙박이는 없고 좋은 수행 능력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분'을 배고파하는 선수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한편 울산은 오는 21일부터 코리아컵 준결승전에서 광주FC와 맞붙는다. 21일에는 광주전용구장에서 1차전 경기를, 28일에는 울산문구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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