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中 팬들, SM 사옥 앞에 현수막 설치…별난 이벤트 '눈살'

김지하 기자 2024. 8. 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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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의 중국 팬들이 데뷔 17주년을 축하한다는 명목으로 별난 이벤트를 기획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제시카의 중국 팬덤은 지난 3일부터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SM엔터테인먼트 사옥 근처에 제시카의 데뷔 17주년을 기념하는 문구와 사진이 적힌 현수막 약 60개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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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의 중국 팬들이 데뷔 17주년을 축하한다는 명목으로 별난 이벤트를 기획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제시카의 중국 팬덤은 지난 3일부터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SM엔터테인먼트 사옥 근처에 제시카의 데뷔 17주년을 기념하는 문구와 사진이 적힌 현수막 약 60개를 설치했다.

지난 2006년 8월 5일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 활동 17주년을 맞는 제시카를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로 중국 팬덤은 지난달 20일부터 해당 이벤트에 대해 공지하고 계획해 왔다.

현수막과 함께 이들은 데뷔일인 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서 제시카를 축하, 응원하는 드론, 불꽃쇼도 예고한 상태다.

스케일 큰 축하 이벤트를 통해 팬덤의 힘을 보여주겠단 의도로 풀이되지만, 일부 K팝 팬들은 불편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14년 소녀시대 탈퇴 후 SM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도 정리가 됐는데, 굳이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제시카 관련 이벤트를 진행했어야 했냐는 이유에서다.

8인 체제로 바뀐 소녀시대(태연 티파니 유리 효연 써니 수영 윤아 서현)는 제시카의 탈퇴 이후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보컬 색깔에 있어서 변화는 불가피했지만, 오히려 더 견고해진 팀워크를 드러내며 그룹, 개인 활동 모두에서 성공을 거뒀다.

17주년을 맞은 현 시점에서는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이자 후배 걸그룹들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는데, 탈퇴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제시카의 팬들이 소녀시대와 SM엔터테인먼트가 낸 성과에 숟가락을 얹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제시카 역시 SM엔터테인먼트서 나와 홀로서기에 성공한 상태다. 탈퇴 후 코리델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고, 연예 활동과 개인 패션 사업을 병행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중국 걸그룹 서바이벌 '송풍파랑적저저' 시즌3에 출연, 준우승을 거둬 화제를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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