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피한 엔씨, 신작·글로벌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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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대로 신작 출시를 단행하겠다. 레거시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3종을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하반기 각 1종씩 출시하고, 프로젝트 G, 아이온2, LLL을 내년부터 선보이겠다. 차별화된 컨셉의 다양한 신작 개발과 외부 투자를 통한 신작 수혈로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이와 함께 레거시 IP 기반 신작 3종을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하반기에 각 1종씩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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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업데이트 등 효과 분석
하반기부터 '호연' 등 10종 예정
"예정된 대로 신작 출시를 단행하겠다. 레거시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3종을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하반기 각 1종씩 출시하고, 프로젝트 G, 아이온2, LLL을 내년부터 선보이겠다. 차별화된 컨셉의 다양한 신작 개발과 외부 투자를 통한 신작 수혈로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액 368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 16%, 75% 하락한 수치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리니지M을 제외한 모바일 게임 3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리니지M은 지난 6월 서비스 7주년 업데이트와 리부트 월드 출시 효과로 이용자 지표가 개선됐다. 이에 따라 매출은 10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 하락했다.
홍 CFO는 "리니지M은 지난 6월 업데이트 전후로 MAU 1.5배, 일평균 매출 2.5배, 페잉 유저(PU) 2.5 배 증가 등 괄목할 성과를 내고 이용자 지표를 유지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생각된다. 리니지2M도 이달 유사한 성격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적부진을 이어가는 엔씨는 지난 1분기 핵심 추진과제 4가지를 선언한 바 있다. 매출 지속 성장, 비용 효율화, 자원의 효율적 배분, 자사주 취득을 포함한 주가 관리 등이다.
특히 신작을 통해 성장폭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오는 28일 신작 '호연'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G(내년 상반기) △아이온2(내년 하반기) △LLL(내년 4분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레거시 IP 기반 신작 3종을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하반기에 각 1종씩 출시한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작은 이달 중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캐주얼 게임 2종과 글로벌 인기 IP 기반 신규 MMORPG도 개발 중이다. 캐주얼 게임은 내년, 신규 MMORPG는 2026년 공개한다. 신규 MMORPG는 '호라이즌' IP 기반으로 알려졌다.
홍 CFO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성장해온 만큼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는 MMORPG다. 기존에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용자 친화적인 접근을 통해 MMORPG와 레거시 IP에 집중하겠다"면서 "매출이나 수익성 증가를 강하게 추진하고 내부 자원을 활용해 장르 다각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적·장르적 협업이 필요하면 투자를 통해 하겠다"고 밝혔다.
엔씨는 스웨덴 소재 문 로버 게임즈에 48억원,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을 투자했다. 문 로버 게임즈는 개발 과정을 면밀히 평가하면서 추가 투자나 퍼블리싱 논의를 할 계획이다. 빅게임스튜디오 '브레이커스'는 2026년 출시가 예상된다.
M&A 대상도 물색 중이다. 홍 CFO는 "글로벌 게임사를 인수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재무적 성과를 낼 수 있는 M&A를 추진 중"이라며 "수익성을 제고하고 사이즈업이 가능한 기업을 찾고 있다. 국내외 투트랙으로 병행 중이며 주주에게 이익을 주는 밸류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권고사직과 분사를 통해 임직원 규모를 4000명 중반대로 축소하는 것을 진행 중이다. 임원을 20% 감원하고, 5월 시작한 권고사직 프로그램으로 연말까지 퇴직 절차를 진행한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엔씨타워 매각 대상 선정도 완료했다. 매각 절차를 밟으면서 비영업자산을 유동화하고 있다.
지난달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신규 배당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매입한 자사주 활용과 현금배당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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