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남해해양경찰청장에 장인식 치안감

조성우 기자 2024. 8. 5.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해해양경찰청장에 만 2년 만에 치안감이 정식으로 부임했다.

부산을 포함한 남해상의 치안을 총괄하는 남해해양경찰청은 3연속 경무관 직무대리 체제로 가동돼 조직 위상과 업무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달 15일 자 10면 보도)이 나왔다.

유일하게 계급과 보직이 맞지 않던 남해해경청장에 치안감이 취임하면서, 전국 지방해양경찰청에 모두 계급에 맞는 인사가 임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년 만에 경무관 아닌 정식 부임

남해해양경찰청장에 만 2년 만에 치안감이 정식으로 부임했다. 부산을 포함한 남해상의 치안을 총괄하는 남해해양경찰청은 3연속 경무관 직무대리 체제로 가동돼 조직 위상과 업무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달 15일 자 10면 보도)이 나왔다.

제22대 장인식 남해해양경찰청장이 5일 오후 남해해양경찰청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남해해양경찰청 제공


장인식 신임 남해해양경찰청장은 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치안감인 장 청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1997년 해양경찰청 교수 경력 채용으로 경위 임용되면서 해양경찰에 몸담기 시작했다. 이후 군산·여수해양경찰서장, 동해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청 수사·형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남해해경청장 부임 직전에는 해양경찰청 수사국장을 맡았다.

그는 남해해경에 3년 만에 부임한 ‘정식 청장’이다. 애초 남해해경청장은 치안감 계급이 부임했으나, 2022년 7월 윤성현 당시 청장이 서해피격 공무원 사건의 여파로 대기발령됐다. 앞서 2020년 9월 서해를 표류하던 공무원 이대준 씨가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해경은 자진 월북으로 판단된다고 중간 발표했으나, 2년 뒤 결과를 번복해 감사 대상이 되면서 해경 치안감 7명 중 3명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이후 경무관인 윤병두, 채광철 전 청장에 이어 임명길 안전총괄부장이 청장 직무대리를 맡았다.

그러다 최근 해양경찰청이 징계 절차를 마무리하고 치안감 인사를 단행하면서 3번 이어지던 직무대리 체제에 마침표가 찍혔다. 유일하게 계급과 보직이 맞지 않던 남해해경청장에 치안감이 취임하면서, 전국 지방해양경찰청에 모두 계급에 맞는 인사가 임명됐다. 이로써 그간 지역사회에서 제기됐던 조직 위상과 지휘권 확립 등의 문제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인식 남해해경청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남해를 만들겠다”며 “직원에게도 현장에 강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해양경찰을 목표로 하자고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