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우리은행, 中企 해외 프로젝트 사업성 검토에 최대 1억 지원

김형욱 2024. 8. 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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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우리은행이 중소기업 수출 프로젝트에 최대 1억원의 사업성 검토 비용을 지원한다.

무보는 5일 서울 본사에서 우리은행과 이 같은 내용의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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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해외시장 진출 지원 업무협약
무역보험 할인 및 우대금리 지원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우리은행이 중소기업 수출 프로젝트에 최대 1억원의 사업성 검토 비용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에 필요한 무역보험료 할인 및 우대금리 지원 혜택도 준다.

(왼쪽 5번째부터) 정재용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사장과 기동호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5일 무보 서울 본사에서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무보)
무보는 5일 서울 본사에서 우리은행과 이 같은 내용의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정책금융기관인 무보의 해외사업 지원 보험 제도와 우리은행의 영업망을 결합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의 해외시설 투자를 지원하자는 취지다.

지원할 프로젝트가 정해지면 무보는 금융지원 비율을 총 사업비의 90%까지 높여 지원하고, 최대 3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우리은행이 해당 대출금에 0.5%포인트 이상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두 기관은 중소·중견기업 해외사업 추진의 큰 걸림돌로 꼽히는 전문기관의 사업성 검토에 대한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프로젝트당 최대 1억원의 비용을 공동 지원키로 했다. 무보와 우리은행은 올 3월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무역보험 지원 확대 방안에 따라 올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지원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연내 최대 5건을 함께 지원한다는 목표다.

정재용 무보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은행 중심의 중심의 해외사업 금융시장에 국내 은행의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중은행과 계속 소통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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