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는 단기 '알바천국'...알드레드, 10주에 4억 '꿀꺽', 와이스는 6주에 1억4천만 원 받은 후 정식 계약, 시라카와는 두 번째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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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2024시즌부터 외국인선수가 시즌 중 부상으로 전력 이탈 시 대체할 수 있는 '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제도'를 도입, 시행 중에 있다.
이에 따르면, 소속 외국인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할 경우, 기존과 같이 계약해지 후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등록하거나,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명단에 등재하고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교체 횟수를 사용하지 않고 대체 외국인선수와 계약을 체결하여 경기에 출장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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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가 장기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즉각적인 선수 수급의 어려움과 팀간 전력 불균형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이다.
이에 따르면, 소속 외국인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할 경우, 기존과 같이 계약해지 후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등록하거나,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명단에 등재하고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교체 횟수를 사용하지 않고 대체 외국인선수와 계약을 체결하여 경기에 출장할 수 있도록 했다.
재활 선수로 등록된 기존 외국인선수는 최소 6주 경과 후 리그에 복귀할 수 있으며, 복귀할 경우 대체 외국인선수는 다른 외국인선수와 교체(등록횟수 1회 차감) 하거나 웨이버를 통해 계약 해지를 해야 한다.
대체 외국인선수의 고용 비용은 기존 교체 외국인선수의 경우와 동일하게 1개월 당 최대 10만달러로 제한된다.
SSG 랜더스가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시라카와 케이쇼와 1500만 원에 계약했다.
계약이 끝나자 두산 베어스가 그와 계약했다. 340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단기 알바치고는 고액이다.
약간 결이 다르긴 하지만, KIA 타이거스는 캠 알드레드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계약금 2만 5000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32만 5000 달러(약 4억 원)를 받고 온 비싼 몸이다.
그 알드레드가 5일 1군에서 말소됐다. 다른 외국인 투수가 오기 때문이다. 에릭 라우어가 유력하다.
알드레드로서는 아쉬울 게 하나 없다. 10주 일하고 4억 원을 챙겼다. 주급이 4천만 원인 셈이었다.
한화 이글스도 라이언 와이스와 단기 6주 계약했다. 계약금 1만2000 달러, 연봉 4만8000 달러, 인센티브 4만 달러로 합계 10만 달러였다.
6주 후 한화는 와이스와 잔여시즌 총 26만 달러에 계약했다.
알바로 취업해 정식 직원이 된 것이다.
앞으로 이 같은 단기 외인 대체 제도는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 선수들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제도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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